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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뎁스 두껍게" 박진만 감독의 왕조 재현 조건은 '신구 경쟁'

작성일: 2022.10.19 05:05 고유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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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진만 삼성 라이온즈 신임 감독 ⓒ곽혜미 기자
▲ 박진만 삼성 라이온즈 신임 감독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박진만 삼성 라이온즈 신임 감독의 취임 일성은 '경쟁'이었다.

삼성은 18일 제16대 감독으로 박진만 감독대행을 선임했다. 지난 8월 1일 자진사퇴한 허삼영 전 감독의 뒤를 이어 팀의 지휘봉을 잡은 박 감독은 8월 이후 팀 승률을 0.586까지 끌어올린 리더십을 인정받아 정식 감독으로 부임했다.

구단은 "2022년 퓨처스 감독으로 선임된 박진만 감독은 즉시 전력화가 가능한 신인 발굴과 이기는 DNA접목이라는 2가지 목표를 성공적으로 수행하며 팀을 이끌었고, 8월 1군 감독 대행으로 팀을 맡은 후에는 신인 및 고참급 선수들의 혼연일체 속 시즌 끝까지 파이팅 넘치는 경기로 팬들의 성원을 받은 바 있다"고 감독 선임 이유를 밝혔다.

계약 내용은 3년 계약금 3억 원, 연봉 2억5000만 원, 옵션 연 5000만 원 등 최대 12억 원이다. KBO 감독 최초로 연봉 계약 내용에 공개적으로 옵션이 포함돼 있다. 구단 관계자는 "열심히 잘해달라는 뜻이다. 더 집중해서 잘 하실 수 있도록 돕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 감독은 선임 후 구단을 통해 "구단에서 좋은 평가를 해주셨다. 감독대행하면서부터 나를 믿고 계속 힘을 실어주셨다. 길지는 않았지만 좋은 모습 보여드렸고 그런 평가로 구단에서 정식 감독 임명해주신 것에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해야 할 게 많다. 잘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박 감독이 꼽은 삼성의 강점은 '경쟁'이다. 박 감독은 "감독대행하면서 고참 선수들과 신진 선수들의 경쟁 구도를 만들었다. 선수들의 집중력도 높아진 것 같다. 고참 선수들에게는 아쉬움도 있겠지만 잘 이해해줬다. 신진 선수들도 그라운드에서 집중력이 높아졌다. 내년에도 그런 분위기를 만들어 팀 뎁스를 두껍게 해서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궁극적인 목표는 삼성 왕조의 재현이다. 박 감독은 "올해 초반 힘든 시기를 보냈고 포스트시즌에도 진출을 하지 못해 팬들이 많이 실망하셨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후반기에 선수들이 이렇게 끝내면 안된다는 마음으로 달라진 모습을 보여줬다. 내년에는 올해보다 나은 결과를 보이도록 준비 잘 하겠다. 후반기 긍정적인 모습을 내년까지 이어가도록 하겠다. 왕조 시절의 모습을 다시 한 번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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