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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우보다 더한 것도 많이 했죠"…'1G 3실책' 후배 감싼 선배의 진심

작성일: 2022.10.20 06:00 박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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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키움 히어로즈 키스톤 콤비 김혜성(오른쪽)과 신준우. ⓒ곽혜미 기자
▲ 키움 히어로즈 키스톤 콤비 김혜성(오른쪽)과 신준우.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수원, 박정현 기자] “나는 (신)준우보다 더한 실책도 많이 해봤다.”

김혜성(23·키움 히어로즈)은 19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 포스트시즌' kt 위즈와 준플레이오프 3차전에 4번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번 포스트시즌에서 타율 0.250(8타수2안타)을 기록 중이던 김혜성은 생애 첫 포스트시즌 3안타 경기를 펼쳤다.

첫 타석인 1회초 2사 1루에서 상대 선발 고영표의 체인지업을 공략해 우전 안타를 쳐냈다. 3회초 1사 1루에서는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에 이어 상대 실책으로 3루까지 파고들었다. 마지막 다섯 번째 타석인 8회초 1사 1루에서는 우중간으로 안타를 만들며 3안타 경기를 완성했다.

수비도 안정적이었다. 키스톤콤비로 호흡을 맞추던 유격수 신준우(21)가 실책 3개를 범하며 포스트시즌 한 경기 최다 실책 타이기록의 불명예를 썼지만, 아낌없는 조언을 해주는 등 선배 역할도 톡톡히 했다.

경기 뒤 만난 김혜성은 “오늘(19일)은 운이 좋았다. 다른 팀원 모두가 잘 쳐서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앞에 뒤에 좋은 타자인 (이)정후와 야시엘 푸이그가 있다. 흐름을 잘 이어주자는 생각으로 타석에 섰다. 그런 것이 잘돼서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다. 컨디션은 항상 똑같다. 오늘 운이 좋게 내 스윙에 공이 잘 맞았다”고 덧붙였다.

▲ 연이은 실책으로 고개를 숙인 키움 히어로즈 내야수 신준우. ⓒ곽혜미 기자
▲ 연이은 실책으로 고개를 숙인 키움 히어로즈 내야수 신준우. ⓒ곽혜미 기자

김혜성은 연이은 수비 실책으로 일찌감치 교체된 후배 신준우를 향한 조언도 건넸다. 경기가 끝난 뒤 자신의 짐을 정리하기에 앞서 꽤 긴 시간 신준우와 대화를 이어갔다.

“나는 준우보다 더한 실책도 많이 해봤다. 준우 실책이 점수로 연결이 잘 안 됐다. 그러니 괜찮다. 네 실수는 아무것도 아니라고 말해줬다. 그럴 때일수록 실책을 생각하되 자책보다 뭘 잘못했는지 떠올리는 것이 좋을 것 같다”며 후배가 실수를 빨리 털어내길 바랐다.

끝으로 김혜성은 3년 만에 플레이오프 진출에 관한 의지를 나타냈다.

준플레이오프 1승1패 팀이 3차전에서 승리하면 모두 플레이오프에 올라간다는 기록에 관해 “역대 전적이 그렇다면, 우리도 그렇지 않을까 생각한다. 꼭 그랬으면 좋겠다. 또 꼭 그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힘줘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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