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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에 정말 감사하다"…방출생→준PO 수훈선수, 김준완의 역전 드라마

작성일: 2022.10.20 08:15 박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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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멀티히트와 3타점으로 준플레이오프 3차전 승리를 이끈 키움 히어로즈 외야수 김준완. ⓒ곽혜미 기자
▲ 멀티히트와 3타점으로 준플레이오프 3차전 승리를 이끈 키움 히어로즈 외야수 김준완.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수원, 박정현 기자] 차디찬 계절, 쓸쓸하게 방출됐던 1년 전만 해도 상상할 수 없던 일이 현실이 되고 있다.

김준완(31·키움 히어로즈)은 19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 포스트시즌' kt 위즈와 준플레이오프 3차전에 1번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첫 타석과 두 번째 타석에서 범타로 물러났던 김준완, 진가는 세 번째 타석에서 나왔다. 5-1로 앞선 4회초 무사 만루에서 바뀐 투수 심재민의 2구째 슬라이더를 받아쳐 2타점 적시타를 쳐 7-1을 만들었다.

8-1로 앞선 5회초 2사 1,3루에서는 이채호 3구째 포심 패스트볼을 공략해 1타점 적시타를 쳐 9-1로 달아나는 점수를 만들며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최종 성적은 4타수 2안타 3타점으로 팀의 9-2 승리에 힘을 보탰다.

경기 뒤 수훈 선수로 인터뷰실에 들어온 김준완은 “중요한 경기라는 것을 선수들 모두 다 알고 있었다. 좋은 결과가 따라와서 기분 좋다”며 승리 소감을 전했다.

올 시즌 김준완은 절치부심했다. 9년간 뛰었던 친정팀 NC 다이노스에서 방출된 뒤 입단 테스트로 새롭게 키움 유니폼을 입었다.

이후 화려하지 않지만, 묵묵히 자신의 맡은 임무를 수행했다. 팀의 리드오프로 나서 타율(0.192)보다 높은 출루율(0.339)을 기록하며 중심 타선 앞에 득점 기회를 잘 만들어줬다. 1년 전 방출됐던 아픔을 딛고 새로운 팀에서 날아오르는 중이다.

“정규시즌에 많이 안 좋아서 가을야구 때는 좋을 것이란 희망이 나름대로 있었다. 팀원들에게 미안했고, 가을야구 때는 (이)정후 앞에 주자가 있는 게 정말 중요한 걸 나도 알아서 최대한 출루에 목적을 두고 경기에 나섰다”고 얘기했다.

이어 “1년 전에는 방출이 돼서 야구를 한 번 더 해보자고 하는 시기였다. 지금은 가을야구를 하게 돼서 기분 좋고, 키움에 정말 감사한 마음뿐이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김준완은 영웅군단에 다시 한 번 감사한 마음을 잊지 않았다.

“경기를 자주 나와 존재감이 커진 것 같다. 키움에 감사한 건 내가 기사를 안 보면 1할 타자인지 인지하지 못할 정도로 잘하고 있다는 말을 많이 해주신다. 그런 긍정적인 분위기가 좋은 결과로 이어지는 것 같다”고 힘줘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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