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소영(앞)과 공희용
▲ 김소영(앞)과 공희용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한국 배드민턴 여자복식의 '킴콩 조'로 불리는 김소영(30, 인천국제공상)-공희용(26, 전북은행) 조가 세계배드민턴연맹(BWF) 덴마크 오픈에서 쾌조의 출발을 보였다.

김소영-공희용 조는 20일(한국시간) 덴마크 오덴세에서 열린 2022 BWF 월드투어 슈퍼750 덴마크 오픈 여자복식 1회전(32강)에서 인도네시아의 페브리아나 쿠수마-아말리아 프라티위 조를 2-0(21-13 21-18)으로 제압했다. 

지난해 열린 2020 도쿄 올림픽 동메달 팀인 김소영과 공희용은 지난 8월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준우승했다. 올 시즌 각종 국제 대회에서 선전한 이들은 이달 초 발표된 BWF 여자복식 세계 랭킹에서 1위에 올랐다. 

최근 중국의 천칭천-지아판 조에 세계 랭킹 1위를 내줬지만 세계 2위에 자리하며 이번 대회 2번 시드로 출전했다. 이번 대회 우승 후보인 김소영과 공희용은 46분 만에 인도네시아 팀을 꺾고 2회전에 진출했다. 

김소영-공희용 조는 스코틀랜드의 줄리 맥퍼슨-시아라 토랜스 조와 8강 진출을 다툰다.

이소희(28, 인천국제공항)-백하나(22, MG새마을금고) 조도 일본의 마츠모토 마유-나가하라 와카나 조에 2-1(21-23 21-17 21-11) 역전승을 거두며 16강에 올랐다.

이소희는 신승찬(28, 인천국제공항)과 호흡을 맞추며 한국 여자복식의 간판으로 활약했다. 그러나 이번 대회에서는 서로 파트너를 바꿔 출전했다. 이소희는 백하나와 새롭게 짝을 이뤘고 신승찬은 이유림(22, 삼성생명)과 복식 조를 구성했다.

이소희와 백하나는 1회전에서 세계 6위 마츠모토-나가하라 조를 만났다. 첫 경기부터 난적을 상대했지만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며 1회전을 통과했다.

▲  이소희(오른쪽)와 신승찬 ⓒBWF 홈페이지 캡처
▲ 이소희(오른쪽)와 신승찬 ⓒBWF 홈페이지 캡처

이소희-백하나 조는 2회전에서도 일본의 이와나가 린-나카니시 키에 조와 맞붙는다. 이 경기를 이길 경우 8강전에서 김소영-공희용 조와 대결할 가능성이 크다. 

남자복식 1회전에 나선 강민혁(23, 삼성생명)-서승재(25, 국군체육부대) 조는 인도의 사트윅사이라즈 란키레디-치라그 셰티 조에 0-2(15-21 19-21)로 져 2회전 진출에 실패했다.

혼합 복식의 김영혁(국군체육부대)-이유림 조는 프랑스의 톰 지켈-달핀 델뤼 조에 1-2(13-21 24-22 12-21)로 패해 1회전에서 탈락했다.

한편 TV채널 스포티비 온2(SPOTV ON2)와 스포츠 OTT 서비스인 스포티비 나우(SPOTV NOW)는 BWF 덴마크 오픈 주요 경기를 위성 생중계한다. 또한 SPOTV ASIA(스포티비 아시아)에서도 생중계한다. 스포티비 아시아는 동남아 지역 13개국에 송출되는 채널로 테니스 그랜드슬램 대회인 윔블던과 US오픈, 남자프로테니스 ATP 투어, 모터사이클 레이싱 대회인 모토지피(GP), WTT(World Table Tennis) 탁구대회, BWF(세계배드민턴연맹) 배드민턴 대회 국제스포츠클라이밍(IFSC) 스포츠클라이밍 월드컵 등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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