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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까지 예약했다"…챔피언의 눈물, 2년 연속 우승 물거품

작성일: 2022.10.22 17:02 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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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T 더그아웃 ⓒ곽혜미 기자
▲ KT 더그아웃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고척, 김민경 기자] kt 위즈가 2년 연속 우승 도전에 실패했다. 

kt는 22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 포스트시즌' 키움 히어로즈와 준플레이오프 5차전에서 3-4로 역전패했다. kt는 시리즈 성적 2승3패에 그치면서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했다. 

kt는 지난해 창단 첫 통합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kt는 정규시즌 76승59패9무로 정규시즌 1위를 차지했고, 한국시리즈 무대에서는 와일드카드결정전부터 돌풍을 일으키고 올라온 두산 베어스를 4승무패로 꺾고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올해는 가을야구까지 가는 과정이 쉽지는 않았다. 외국인 투수 윌리엄 쿠에바스와 외국인 타자 헨리 라모스가 부상과 부진이 겹쳐 전력에서 이탈했고, 간판타자 강백호도 부상으로 이탈해 전반기 내내 전력 구성에 어려움을 겪었다. 대체 외국인 투수 웨스 벤자민과 타자 앤서니 알포드를 영입하고, 강백호가 건강히 돌아오면서 그나마 후반기 상승세를 탈 수 있었다. kt는 80승62패2무로 4위를 차지하며 2년 연속 우승에 도전할 수 있는 발판은 마련했다. 

KIA 타이거즈와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는 손쉽게 1승을 챙겼다. KIA를 6-2로 꺾고 단판에 준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했다. 소형준과 김민수, 벤자민을 모두 투입하는 마운드 총력전이 통했고, 타선에서는 배정대가 3타수 2안타 3타점, 조용호가 4타수 1안타 2타점으로 활약하며 활기를 불어넣었다. 

키움과 준플레이오프 시리즈는 접전에 접전을 반복했다. 1차전은 선발투수 엄상백이 5⅔이닝 4실점으로 무너지는 바람에 4-8로 경기를 내줬지만, 2차전은 벤자민의 7이닝 무실점 호투에 힘입어 2-0으로 이겼다. 3차전에서 2-9로 크게 져 벼랑 끝에 몰렸나 싶었을 때도 4차전에서 9-6으로 승리하면서 5차전까지 물고 늘어지는 저력을 보였다. 

하지만 5차전까지 흐름을 이어 가진 못했다. 믿었던 키움 천적 벤자민이 5이닝 4실점으로 무너지면서 플레이오프행 티켓과 조금씩 멀어졌다. 2-4로 뒤진 8회초 장성우의 1타점 적시 2루타로 3-4 턱밑 추격에는 성공했으나 뒤집기는 역부족이었다. 

이강철 kt 감독은 "인천까지 숙소 예약을 다 했다"며 2년 연속 한국시리즈 우승을 향한 강한 의지를 보였으나 2번째 준플레이오프 관문을 넘지 못하고 고개를 숙였다. 이 감독은 지난 2020년 두산과 플레이오프에서 1승3패로 진 뒤로 3시리즈 만에 시리즈 패배의 쓴맛을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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