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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PO MVP' 안우진의 겸손, "운좋게 등판한 날 다 이겨서"

작성일: 2022.10.22 18:00 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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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우진 ⓒ곽혜미 기자
▲ 안우진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고척, 김민경 기자] 키움 히어로즈 투수 안우진이 승리 소감을 밝혔다.

안우진은 22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5차전에서 6이닝 7피안타(1홈런) 8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안우진은 팀의 4-3 승리로 승리투수가 됐고, 키움은 시리즈 3승2패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1차전에서 6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하고도 팀의 4-4 동점 허용으로 승리를 날린 안우진은 이날 승리로 개인 통산 준플레이오프 3승째를 기록하며 KBO 준플레이오프 최다승 기록(종전 2승)을 갈아치웠다. 개인 준플레이오프 통산 30탈삼진으로 송진우(28탈삼진) 기록도 새로 썼다.

안우진은 1회 1사 1루에서 앤서니 알포드에게 1타점 2루타를 맞은 뒤 1-1로 맞선 3회초 2사 후 알포드에게 다시 리드를 빼앗기는 솔로포를 허용했다. 그러나 4회부터 완전히 달라진 사람이 돼 6회까지 무실점 호투를 이어갔다. 그 사이 팀이 4회말 송성문의 투런포로 역전해 그에게 승리 요건을 안겨줬다.

경기 후 안우진은 "(송성문 형의 홈런이) 역전 홈런이라 그때부터 정신을 차리고 던지면 이길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 성문이 형 홈런에 더 힘을 받은 것 같다"며 결승 홈런의 주인공 송성문에게 호투의 공을 돌렸다.

다음은 안우진과 일문일답.

-플레이오프행 소감은.
올라갈 수 있어서 좋다. 팀 동료가 잘해서 올라간 것이라 고맙고, 플레이오프에서도 잘할 수 있도록 하겠다. 

-손가락과 팔 상태는.
손가락은 괜찮고, 팔은 공 맞은 느낌이라 지나면 회복될 것 같다. 오늘(22일)도 물집이 조금 잡혀서 신경 쓰이긴 했지만, 통증은 없어서 6회까지 던질 수 있었다. 

-경기 초반 흔들린 건 물집 영향인가.
불펜 피칭 때부터 컨디션이 안 좋다고 생각했다. 첫 타자까진 괜찮다고 생각했는데, 알포드에게 당한 게 컨디션이 안 좋았던 것 같다.

-알포드에게 홈런 맞고 구속이 올랐다.
더는 실점하면 안 된다고 생각했다. 벤자민을 상대로 형들이 따라가면서 (송)성문이 형이 역전 홈런 쳐줬을 때 6~7회까지 길게 던지고 싶다고 생각했다. 최소 실점으로 막아야 한다고 생각해 구속이 올랐던 것 같다.

-준플레이오프 MVP 소감은.
운 좋게 2경기 다 등판했을 때 승리해 좋은 상을 주신 것 같다. 플레이오프 때도 좋은 경기력을 보여드려 이런 상을 받고 싶다. 

-송성문 홈런 때 기분 어땠나.
역전 홈런이라 그때부터 정신을 차리고 던지면 이길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 성문이 형 홈런에 더 힘을 받은 것 같다. 

-알포드 홈런 타석은 실투인가.
첫 타석에 좋은 타구가 나와서 2번째 타석에 안 던지던 체인지업을 낮게 보고 던졌는데 밀려들어가면서 완전히 실투가 나왔다. 

-황재균을 삼진으로 잡고 포효하던데.
매우 기뻤다. 맞고 나서 잘 못 던지면 아픈데 던졌다고 생각할 것 같아서. 공 하나하나 신중하게 던진 게 삼진으로 이어진 것 같다. 생각한 대로 공이 들어가서 기뻤던 것 같다. 

-LG와 승부 각오는.
팀이 분위기를 탄 것 같아 좋은 경기를 할 것 같다. LG도 우리도 강팀이라고 생각한다. 재미있는 경기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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