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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예선] 이정철 감독 "김연경 외 선수들 활약 더 기뻐"

작성일: 2016.05.17 22:27 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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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 여자 배구 대표팀 ⓒ FIVB
[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이정철 여자 배구 대표팀 감독이 한일전을 승리로 이끈 소감을 말했다.

한국은 17일 일본 도쿄 메트로폴리탄체육관에서 열린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여자 배구 세계 예선 일본과 3차전에서 세트스코어 3-1(28-26, 25-17,17-25, 25-19)로 이겼다. 김연경이 25점을 올리면서 공격을 이끌었고, 김희진이 서브 에이스 5개 포함해 18점을 뽑으면서 힘을 보탰다.

이정철 감독은 "한일전은 두 나라 모두 관심이 큰 만큼 어느 경기보다 중요했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1~3차전(이탈리아, 네덜란드, 일본)까지 강팀과 연달아 만났는데 2승 1패를 해서 기분이 정말 좋다"고 덧붙였다. 이 감독은 한국을 떠나기 전 취재진을 만나 "3경기에서 최소 1승만 챙겨도 조금은 편하게 올림픽 티켓을 딸 수 있다"고 예상했는데, 목표를 이뤘다.

김연경의 활약이 돋보인 가운데 김희진과 이재영, 강소휘가 제 몫을 다하며 이 감독을 웃게 했다. 이 감독은 "배구는 혼자 하는 게 아닌데, 김연경 외에도 어린 선수들이 세대 교체 이후에 조금씩 빛을 발하는 거 같아서 기분이 좋았다. 선수들이 조금 더 발전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지도해야 한다는 책임감이 생긴다"고 말했다.

일본의 끈끈한 수비에 대비해 전력을 짰다. 이 감독은 "경기 후반에 결정을 내야 할 때 2~3명 이상 수비가 붙더라도 세터가 (김)연경이의 타점을 살릴 수 있는 볼을 줄 수 있게 했다. 볼 스피드와 높이를 잘 살려 주면 연경이가 해결해 줄 수 있는 능력이 된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한국은 서브 대결에서 9-3 우위를 점하면서 경기를 쉽게 풀어 갔다. 9개 가운데 5개를 책임진 김희진은 "일본이 리시브가 좋고 견고한 팀이라 선수 앞에 때리는 것보다 선수 사이를 공략했는데 잘 맞아떨어졌다"고 자평했다.

한국은 네덜란드에 이어 '숙적' 일본까지 잡으면서 3위에 올랐다. 18일 카자흐스탄(26위), 20일 페루(21위), 21일 태국(13위), 22일 도미니카공화국(7위)과 경기를 남겨 뒀다. 이 감독은 "이제 3경기를 했다. 남은 경기 최선을 다해 좋은 경기를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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