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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 첫 구원등판…'4일 휴식' 요키시가 보여준 투혼

작성일: 2022.10.23 17:30 박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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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BO 첫 구원 등판에 나섰던 키움 히어로즈 투수 에릭 요키시. ⓒ곽혜미 기자
▲ KBO 첫 구원 등판에 나섰던 키움 히어로즈 투수 에릭 요키시.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고척, 박정현 기자] “어떻게든 아웃을 잡으려 한 것에 중점을 뒀다.”

에릭 요키시는 22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 포스트시즌' kt 위즈와 준플레이오프 5차전에서 팀이 4-2로 앞선 7회초 팀의 두 번째 투수로 나섰다.

이날 요키시는 투혼을 보여줬다. 2차전 선발 투수로 마운드에 올라 6이닝 동안 공 94개로 6피안타 3볼넷 4탈삼진 2실점으로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한 뒤 4일 만에 구원 투수로 나섰다.

요키시의 구원 등판은 2019시즌 KBO리그에 첫발을 들인 뒤 정규시즌과 포스트시즌 모두 통틀어 처음 있는 일이었다.

KBO 첫 불펜 등판에도 선발로 나섰던 안우진만큼 강력한 투구가 이어졌다. 7회초 박경수(스윙 삼진)-심우준(3루수 땅볼)-배정대(유격수 땅볼)로 이어지는 상대 타선을 삼자범퇴로 처리했다.

8회초에도 마운드에 올라 선두타자 강백호를 2루수 땅볼로 잡아내며 아웃카운트 1개를 올렸다. 최종 성적은 1⅓이닝 무실점으로 팀의 4-3 승리와 플레이오프 진출에 힘을 보탰다.

경기 뒤 만난 요키시는 “오늘(22일)이 마지막 경기였다. 안우진 뒤에 등판해 어떻게든 아웃을 잡으려 한 것에 중점을 뒀다. 한 단계를 넘어섰으니 LG전을 준비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이지영만 믿으려고 했다. 큰 경기 경험이 많기에 (리드를) 따라간다면, 좋은 투구를 하면서 잘 막을 수 있다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플레이오프로 향하는 키움은 2019시즌의 기억을 떠올리려 한다. 당시 키움은 리그 3위로 시즌을 마무리한 뒤 준플레이오프에서 LG(시리즈 전적 3-1승)를 꺾었고, 플레이오프에서 SK(시리즈 전적 3-0승)를 꺾으며 한국시리즈까지 진출한 바 있다.

“목표는 플레이오프를 이기고 한국시리즈에 올라가는 것이지만, 한 경기씩 차근차근 승을 쌓아야 할 것 같다. (2019년과 마찬가지로) 이번 시리즈는 키움 팬들이 경기장을 많이 채워주셔서 정말 재밌었다. LG전에도 많은 팬이 오셔서 함께 가을야구를 즐길 수 있으면 좋겠다”며 각오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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