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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에 이정후보다 더 조심할 타자가 있다? 감독이 본 요주의 인물

작성일: 2022.10.23 15:54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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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용규 ⓒ곽혜미 기자
▲ 이용규 ⓒ곽혜미 기자
▲ 켈리 류지현 감독 ⓒ곽혜미 기자
▲ 켈리 류지현 감독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신원철 기자] 키움에 이정후만큼, 이정후보다 조심할 타자가 있다. LG 류지현 감독이 준플레이오프를 지켜본 결론이다. 

LG는 지난 11일 잠실 kt전 뒤로 실전이 많지 않았다. 18일과 19일 kt 퓨처스팀과 교육리그 경기가 전부였다. 반면 키움은 준플레이오프 5경기 타율 0.306으로 감이 올라온 상태다.

정규시즌 타율 1위 이정후는 준플레이오프에서도 타율 0.368을 기록했다. 안타 7개 가운데 3개가 2루타였다. 게다가 정규시즌 LG전 타율이 0.422에 달했다. LG가 플레이오프에서 가장 조심해야 할 선수로 꼽힌다. 

그런데 류지현 감독은 23일 '이정후 김혜성 야시엘 푸이그를 막는 것이 중요할 것 같다'는 말에 다른 답을 내놨다. 류지현 감독이 꼽은 진짜 요주의 인물은 김준완과 이용규였다. 준플레이오프에서 김준완은 0.273, 이용규는 0.364의 타율을 기록했다. 

류지현 감독은 "1, 2번타자가 장타력은 떨어지지만 출루율이 좋은 선수들이다. 둘을 잘 막아야 우리 분위기가 온다고 본다. 주자를 두고 이정후를 만나면 더 신중하게 투구해야 하니 투수들의 투구 수도 늘어날 수 밖에 없다. 그래서 1, 2번이 중요하다"고 얘기했다. 

▲ 키움 선수단 ⓒ곽혜미 기자
▲ 키움 선수단 ⓒ곽혜미 기자

- 순서가 바뀌면서 매치업 유불리가 보이는 경기가 생겼는데.

 "단기전은 누가 나온다고 해도 편하게 할 수 없다. 키움이 5차전 치르고 오면서 안우진이 뒤로 밀렸을 뿐 어차피 만날 선수다. 상대 선발 순서는 의식하지 않는다. 우리는 상대가 어디라도 케이시 켈리와 아담 플럿코, 김윤식 순서로 나간다."

"선발 매치업이 어떻더라도 페넌트레이스처럼 많은 점수가 나지는 않을 거다. 모두 비슷하다고 본다. 주도권을 누가 잡는지가 중요하다."

- 준플레이오프 보면서 느낀 점이 있다면.

"키움 위주로 얘기하면, 선발 뒤에 나올 투수를 선택하기가 쉽지 않아 보였다. 그래서 5회까지 경기 흐름을 어떻게 만드는지가 중요하다고 본다. 선취점에 국한된 얘기는 아니다. 준플레이오프도 선취점 내고 뒤집어진 경기가 있다. 선취점보다는 초반 주도권이 중요하다고 말하고 싶다."

- 작년 플레이오프가 감독 선임 후 첫 단기전이었는데, 올해와 차이점이 있다면.

"작년과 올해는 분위기가 완전히 다르다. 시즌 막판의 흐름이 중요하다고 본다. 그점에서 올해는 불안요소가 적다. 정규시즌 막판의 흐름을 잘 이어나가면 분위기가 온다고 생각한다."

- 키움도 왼손타자가 많은 팀인데, 불펜 활용은 어떻게 할 생각인지.

"상대 전적도 있겠고, 타자 유형에 맞게 선택해야 한다. 같은 왼손타자라도 이정후와 김준완은 유형이 다르다. 우리는 왼손 불펜투수가 많아 선택권이 다양하다. 상황에 맞게 내보내겠다."

- 정우영은 왼손타자 많은 키움이 올라오면 자기가 나갈 경기가 많지 않을 것 같다고 하더라.

"정우영은 우리가 실점하면 안 될 상황에서 나올 때가 많았다. 키움의 왼손타자 비중을 떠나 이번 플레이오프에서도 마찬가지다. 후반기 막판에는 좋을 때 구위를 찾았다. 정우영이 중요하다."

- 플레이오프 엔트리는 언제 결정을 마쳤는지.

"마음 속으로는 익산에서 올라오면서다. 다들 예상할 수 있는 수준이고, 투수 14명에 야수 16명이다. 이형종의 합류가 큰 힘이 될 것 같다. 원래는 합류 가능성이 50대50이었는데 재활을 잘 마쳤고 타석에서도 자기 스윙을 한다. 선택권이 다양해졌다."

"상대 선발이 왼손투수가 아니라도 지명타자로 나갈 수 있다."

- 2년 연속 외국인 타자 없이 포스트시즌을 치른다.

"원래는 로벨 가르시아의 거취를 페넌트레이스 마친 뒤에 결정하려 했다. 그런데 느낌이라는 것이 있지 않나. 또 코치들이 느끼는 점도 있고. 그런 면에서 그때 결정하는 것이 맞다는 생각이 들었다. 가르시아가 있고 없고에 따라 포스트시즌 출전 가능성이 달라지는 선수들이 있는데, 이 선수들의 준비를 위해서라도 바로 결정해야겠다 생각했다. 가르시아가 떠난 뒤 해당하는 선수들의 경기에 대한 태도가 더 진지해졌다고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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