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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연속 1R 피니시…'호랑이' 이정영 88초 만에 3승

작성일: 2022.10.24 10:25 이교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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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이교덕 격투기 전문기자] '코리안 타이거' 이정영(26, 쎈짐·에이앤티매니지먼트)이 엄청난 폭발력을 자랑하고 있다. 최근 3경기 모두 1분을 넘기지 않았다. 경기 시간을 다 합해도 고작 88초(1분 28초)다.

이정영은 지난 23일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에서 열린 '로드 투 UFC 준결승'을 42초 만에 끝냈다. 뤼카이(중국)의 안면에 오른손 스트레이트 카운터펀치를 터트린 뒤 파운딩으로 TKO승(레퍼리 스톱)을 거뒀다.

이정영은 이제 페더급 결승전으로 간다. 마츠시마 고요미를 판정으로 꺾고 결승에 오른 이자(중국)와 우승을 놓고 다툰다. 아직 결승전 일정은 나오지 않았다. 내년 2월 4일 UFC 서울 대회에서 치러질 가능성이 떠오른다.

이정영은 '로드 투 UFC' 무대가 좁다고 말한다. 승리 후 인터뷰에서 "로드 투 UFC는 내가 있을 수준이 아니다"며 "대한민국 격투기를 내가 이끌어 가겠다"고 외쳤다.

이정영의 상승세가 무섭다. 특히 호랑이처럼 초반 화력이 뜨겁다. 2019년 9월 8일 로드FC 55 페더급 타이틀 방어전에서 박해진을 10초 만에 펀치로 눕힌 뒤, 3년 공백이 있었는데도 감각이 살아 있다.

지난 6월 로드 투 UFC 8강전에서 시에빈을 36초 만에 암바로 잡더니, 뤼카이까지 42초 만에 돌려세웠다. 최근 6연승을 달려 총 전적 9승 1패가 됐고, 피니시 승률 78%를 찍었다.

이정영은 중학교 때부터 종합격투기 챔피언을 꿈꾸며 훈련을 시작한 파이터. 2014년 프로로 데뷔한 후 나중을 위해 군대도 일찌감치 다녀왔다. 2018년 11월 로드FC 페더급 챔피언에 올라 타이틀 1차 방어까지 성공하고 올해 로드 투 UFC에 도전했다.

이정영은 특유의 자신감으로 확신에 찬 발언을 한다. "코너 맥그리거가 롤 모델"이라며 "UFC 타이틀이 목표다. 솔직히 지금도 자신 있지만 조금 더 경험을 쌓고 한 단계 한 단계 올라가면 3년 안에는 (알렉산더 볼카노프스키와) 싸워서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 로드 투 UFC 준결승 결과

[페더급 준결승전] 이정영 vs 뤼카이
이정영 1라운드 42초 펀치 TKO승

[밴텀급 준결승전] 나카무라 린야 vs 노세 쇼헤이
나카무라 린야 1라운드 2분 21초 펀치 TKO승

[플라이급 준결승전] 톱 노이 키우람 vs 박현성
박현성 1라운드 3분 5초 리어네이키드초크 서브미션승

[라이트급 준결승전] 안슐 주블리 vs 김경표
안슐 주블리 3라운드 종료 2-1 판정승

[웰터급 원매치] 사만다 무로도프 vs 지안 시퀘이라
사만다 무로도프 1라운드 4분 59초 리어네이키드초크 서브미션승

[페더급 준결승전] 이자 vs 마츠시마 고요미
이자 3라운드 종료 2-1 판정승

[플라이급 준결승전] 퀴룬 vs 최승국
최승국 3라운드 종료 3-0 판정승

[라이트급 준결승전] 기원빈 vs 제카 사라기
기원빈 1라운드 2분 41초 펀치 KO패

[페더급 원매치] 발라진 vs 사스 게이스케
사스 게이스케 3라운드 종료 3-0 판정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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