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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 역스윕 악몽 담긴 비디오도 봤는데...양키스, 스윕패 피하지 못했다

작성일: 2022.10.24 15:20 최민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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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양키스 애런 분 감독.
▲뉴욕 양키스 애런 분 감독.

[스포티비뉴스=최민우 기자] 기적을 바랐지만, 역시 쉽지 않았다.

뉴욕 양키스는 24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브롱스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메이저리그’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7전 4승제) 4차전 휴스턴 애스트로스전에서 5-6으로 패했다. 이로써 시리즈 스윕패를 당하며 시즌을 마감했다.

메이저리그 역사상 3패 뒤 4연승을 거둬 월드시리즈에 나선 건 단 한 차례. 2004년 보스턴 레드삭스가 주인공이었다. 당시 양키스에 역스윕을 거둔 뒤 월드시리즈 진출 티켓을 따냈다.

4차전을 앞두고 양키스 선수단은 2004년 챔피언십 시리즈 레드삭스의 경기 영상을 시청했다. 양키스는 당시 레드삭스에 역스윕 희생양이었다. 악몽 같은 경기지만, 선수들에게 희망을 불어넣기 위해서 영상을 함께 봤다.

애런 분 감독은 “멘탈 컨디셔닝 코치가 레드삭스 영상을 보내왔다. 오늘 경기 전에 코치들과 선수들 모두 영상을 봤다”며 승리에 강한 열망을 드러냈다.

하지만 양키스의 희망은 물거품이 됐다. 선발 투수 네스토르 코르테스가 조기 강판되면서 계획이 꼬였다. 사타구니 부상 탓이다. 코르테스는 3회 마틴 말도나도와 호세 알투베에게 연속 볼넷을 내준 뒤 제레미 페냐에게 스리런을 맞았다. 몸에 불편함을 호소한 코르테스는 결국 마운드를 내려갔다.

마운드가 일찍 무너졌지만, 양키스는 타선의 힘으로 버텼다. 6회 해리슨 베이더의 홈런으로 5-4 리드를 되찾으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하지만 7회 실책 하나 때문에 양키스타디움은 적막으로 가득 찼다. 1사 후 알투베에게 내야 안타를 내준 양키스. 후속 타자 페냐를 내야 땅볼 처리했다. 하지만 2루수 클레이버 토레스가 송구 실책을 저질렀다. 병살 코스였지만, 실책으로 이닝을 마치지 못했다. 그리고 토레스의 실책은 역전의 빌미가 됐다.

1사 1,3루 위기 상황에 몰린 양키스는 요르단 알바레스와 알렉스 브레그먼에게 연속 안타를 맞아 2점을 내줬다. 경기 막판 양키스는 5-6으로 끌려갔다.

양키스는 더 이상 점수를 뽑아내지 못했다. 분위기 되찾아 오는 데 실패했고, 결국 포스트시즌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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