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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경기 6실책 키움 야수들, 애플러한테 왜 그래

작성일: 2022.10.25 00:10 박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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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또 한 번 팀 동료들의 도움을 받지 못한 키움 히어로즈 투수 타일러 애플러. ⓒ곽혜미 기자
▲ 또 한 번 팀 동료들의 도움을 받지 못한 키움 히어로즈 투수 타일러 애플러.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박정현 기자] 2경기 연속 야수들의 도움을 받지 못하고 있다. 타일러 애플러(27·키움 히어로즈)가 또 한 번 외로운 싸움을 이어갔다.

애플러는 24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 포스트시즌' 키움 히어로즈와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선발 등판했다. 19일 수원에서 열린 kt와 준플레이오프 3차전에 이어 4일을 쉬고 다시 마운드에 올랐다.

준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애플러는 야수들의 수비 도움을 받지 못했다. 특히 내야 사령관으로 선발 출전한 유격수 신준우가 연이어 흔들리며 어려움을 겪었다. 당시 신준우는 1회말 실책 1개, 3회말 실책 2개로 총 3개의 실책을 저질렀다.

수비 도움을 받지 못하면서 자연스럽게 투구 수가 많아졌다. 5회말이 끝난 뒤 투구 수 99개를 기록했다. 5이닝 6피안타 1볼넷 5탈삼진 1실점(무자책점)으로 실점은 많지 않았지만 투구 수 문제로 마운드에서 내려가야했다.

24일 포스트시즌 두 번째 등판에서도 여전히 수비 도움을 받지 못했다. 야수들이 여전히 흔들리는 불안한 경기력을 보였다. 이번에는 한 포지션이 아니라 여기저기서 실책이 쏟아졌다. 

첫 실책은 2회말에 나왔다. 1사 후 애플러가 연속 안타를 맞아 1사 1,2루가 됐다. 이후 유강남을 2루 땅볼로 유도했지만, 김혜성의 실책이 나왔다. 2루를 직접 밟은 뒤 1루로 러닝스로를 했지만 1루수 김태진이 잡을 수 없는 곳으로 날아갔고, 그 틈에 2루주자 문보경에게 득점을 허용하며 0-1로 첫 실점을 하게 됐다. 병살타로 이닝이 끝나야 할 상황이 실점으로 이어진 것이다.

▲ 3회말 김휘집과 이정후의 실책 장면. ⓒ곽혜미 기자
▲ 3회말 김휘집과 이정후의 실책 장면. ⓒ곽혜미 기자

키움의 수비 불안은 다음 이닝에도 계속됐다. 0-2로 뒤진 3회말 2사 1,3루에서 문보경의 뜬공을 유격수 김휘집이 포구 실책을 범했다. 이후 중견수 이정후가 떨어진 공을 잡아 홈으로 던졌지만, 포수 이지영과 거리가 있었다. 결국 모든 주자가 득점하며 0-4로 점수 차가 벌어졌다. 분위기가 완전히 넘어가는 실점이었다.

팀 동료의 불안한 수비에 발목이 잡힌 애플러는 4회말 시작과 함께 양현과 교체돼 이날 경기를 끝냈다. 최종 성적은 3이닝 6피안타 무4사구 1탈삼진 4실점(1자책점)으로 팀의 3-6패배와 함께 패전 투수가 됐다.

선발 투수로서 최소한의 몫을 해내려 했지만, 두 경기 연속 실책 3개를 등에 업고 효율적인 투구를 펼칠 수 없었다. 4실점에 자책점은 겨우 1점. 고군분투했던 애플러는 오늘도 외로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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