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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친 위해' 직접 펑고까지…푸이그와 신준우의 그라운드 브로맨스

작성일: 2022.10.25 14:00 박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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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절친 신준우를 위해 직접 펑고를 치고 있는 야시엘 푸이그. ⓒ잠실, 박정현 기자
▲ 절친 신준우를 위해 직접 펑고를 치고 있는 야시엘 푸이그. ⓒ잠실, 박정현 기자
▲ 야시엘 푸이그의 펑고를 받고 있는 신준우. ⓒ잠실, 박정현 기자
▲ 야시엘 푸이그의 펑고를 받고 있는 신준우. ⓒ잠실, 박정현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박정현 기자] “야시엘 푸이그와 펑고는 재밌다. 장난도 치지만, 야구를 하며 가르쳐주는 것도 많다.”

키움 히어로즈와 LG 트윈스의 '2022 신한은행 SOL KBO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1차전 경기가 열린 24일 잠실구장, 키움의 팀 훈련 시간 눈길을 끄는 장면이 있었다.

푸이그가 절친한 팀 동료 신준우를 위해 여러 차례 펑고를 힘껏 쳤고, 신준우도 진지하게 포구하며 수비 훈련에 임했다. 자신의 훈련 시간까지 동료를 위해 할애하며 시간을 보낸 푸이그에게 이목이 쏠린 이유였다.

신준우는 “푸이그가 장난으로 펑고를 치고, 나도 장난으로 받고 그랬다. 정규시즌에도 종종 있는 일이다. 펑고는 잘 못 치는 것 같다. 코치님보다 못하다”며 웃어 보였다.

준플레이오프 1~3차전 신준우는 내야 수비의 핵심인 유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홍원기 키움 감독은 단기전을 고려해 수비 능력이 조금 더 뛰어난 신준우를 선발로 기용했지만, 19일 수원에서 열린 kt 위즈와 준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연속해서 불안한 수비를 보이며 3회말이 끝나기 전 실책 3개로 포스트시즌 한 경기 최다 실책의 불명예를 썼다.

이후 신준우는 출전 기회를 잡지 못했고, 팀 동료들이 그라운드에서 뛰는 것을 지켜봐야 했다.

“원래 수비에서 자신감은 많았다. 실책이 나왔다고, 자신감이 없거나 그렇지는 않다. 사실 에러를 하고도 불안하다는 생각은 안 했다. 타구를 잘 처리했으면 좋았을 텐데 그래도 (김)혜성이 형과 (더블플레이로 이닝을) 잘 마무리해서 좋았던 것 같다”고 얘기했다.

다소 가라앉을 수 있는 최근 분위기지만, 신준우는 절친 푸이그와 함께 훈련하고, 많은 얘기를 나누며 분위기 전환에 성공했다.

“푸이그와 펑고는 재밌다. 장난도 치지만, 야구를 하며 가르쳐주는 것도 많다”며 “언제 기용될지 모르겠지만, 그 상황에 맞게 착실하게 잘하겠다”며 힘줘 말했다.

신준우를 향한 푸이그의 애정은 계속됐다. 인터뷰 도중에도 계속해서 타격 연습을 하러 오라는 손짓을 보냈다. 절친을 위해 펑고를 쳐줄 만큼 신준우를 생각하는 푸이그의 마음이 돋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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