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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심히 보다 잘해야죠"…3년 만에 'PS 복귀' 이영준이 밝힌 각오

작성일: 2022.10.25 13:00 박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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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년 만에 포스트시즌 복귀전을 치른 키움 히어로즈 투수 이영준. ⓒ키움 히어로즈
▲ 3년 만에 포스트시즌 복귀전을 치른 키움 히어로즈 투수 이영준. ⓒ키움 히어로즈

[스포티비뉴스=잠실, 박정현 기자] “열심히 보다는 잘해야죠.”

이영준(31·키움 히어로즈)이 3년 만에 뛰게 될 포스트시즌에 대한 각오를 밝혔다. 그는 지난 시즌 팔꿈치 부문 인대파열 및 뼛조각 제거 수술 등 부상에 발목이 잡혀 단 한 경기도 뛰지 못했다. 이후 시즌 중반인 6월 1군에 합류하며 복귀전을 치렀다.

부상 이전의 날카로움과는 다소 거리가 있었다. 26경기에 등판해 2승2패, 4홀드, 21이닝 평균자책점 4.29를 기록하며 올 시즌을 마무리했다. 이후 팀의 준플레이오프 엔트리에 탈락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이영준은 “(준플레이오프 엔트리 탈락에) 당연히 기분이 좋지 않았다. 나의 구위나 제구에 관한 것들을 인정해야 했고, 인정했다. 캐치볼, 웨이트 트레이닝 등 열심히 준비 잘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이후 기회가 찾아왔다. 키움이 kt 위즈를 시리즈 전적 3승2패로 제압하며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뒤 포스트시즌 엔트리에 변화를 줬다. 왼손 타자가 많은 LG 트윈스를 상대로 좌투수 이영준을 포함했다.

홍원기 키움 감독도 “이영준은 큰 경기 경험이 있다. 강한 LG 타선을 막기 위해 내보낼 생각이다”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사령탑의 의중을 잘 알고 있던 이영준도 2019시즌 이후 첫 가을야구에 대한 의지를 불태웠다.

“그동안 LG와 경기할 때 강했던 모습이 있었다. 하던 대로 열심히 하겠다. 또 열심히 보다는 잘하겠다”고 얘기했다.

3년 만에 첫 등판까지 많은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팀이 3-6으로 뒤처진 8회말 팀의 일곱 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랐다.

선두타자 문보경을 2루 땅볼로 처리한 뒤 대타 이형종에게 우전안타를 맞아 1사 1루가 됐지만, 후속타자 유강남과 서건창을 각각 중견수 뜬공과 번트로 잡아내며 실점 없이 이닝을 마무리했다.

이영준은 인터뷰 말미 했던 “나 자신이 아닌 타자들과 싸워야 한다”는 말처럼 제 공을 힘차게 던지며 3년 만에 가을야구 복귀를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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