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켈리 선발 5전 전승, 아니면 7전 전패…정말 켈리 아니면 안 되나

작성일: 2022.10.26 08:40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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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켈리 ⓒ곽혜미 기자
▲ 켈리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신원철 기자] LG의 포스트시즌 징크스가 이어졌다. 케이시 켈리가 나온 경기는 전부 이긴다. 그렇지 않은 경기는 전부 진다. 

LG 트윈스는 2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 플레이오프' 키움 히어로즈와 2차전에서 6-7로 석패했다. 1차전은 키움 수비가 흔들린 틈에 초반 주도권을 잡으면서 6-3 승리를 거뒀지만, 2차전에서는 선발 아담 플럿코의 난조에도 두 번째 투수를 뒤늦게 투입한데다 포수 유강남의 패스트볼과 송구 실책까지 실점으로 이어지면서 키움에 분위기를 내줬다. 5회 1점 차까지 추격했으나 결국 동점에 실패한 채 경기를 마쳤다.  

16승 다승왕 케이시 켈리와 15승 투수 플럿코까지 갖춘 LG였지만 포스트시즌 징크스는 여전히 유효했다. 올해도 아직까지는 켈리가 나온 경기만 이겼다. '빅게임 피처' 켈리의 강심장을 확인할 수 있는 대목이면서, 대권 도전에 번번이 실패하고 있는 이유를 보여주는 지점이다. 

켈리는 24일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6이닝 6피안타(1홈런) 1볼넷 2실점을 기록했다. 오랜 실전 공백 탓인지 경기 초반에는 제구가 평소답지 않았다. 볼넷 개수를 떠나 포수가 원하는 코스에 공을 넣지 못했다. 그래도 수비 도움으로 위기를 이겨냈다. 

이닝이 거듭되고, 점수 차가 벌어지면서 켈리의 투구도 본궤도에 들어갔다. 탈삼진은 하나도 없었지만 맞혀 잡는 투구로 6이닝을 책임졌다. 

▲ 플럿코 ⓒ곽혜미 기자
▲ 플럿코 ⓒ곽혜미 기자

25일 선발 플럿코는 초반 위기를 전혀 막아내지 못했다. 1회 1사 1, 3루에서는 포수 패스트볼로 허무하게 선취점을 내줬다. 더 큰 문제는 2회였다. 플럿코는 2회에만 안타 6개를 허용했다. 2사 후 이용규 이정후 김혜성에게 3연속 안타를 내준 뒤에야 두 번째 투수 김진성이 마운드에 올랐다. 점수는 0-6으로 벌어져 있었다. 

지난 3년 동안 포스트시즌에서 켈리가 등판한 경기만 이겼던 LG는 올해 다승 2위(15승) 평균자책점 3위(2.39)플럿코와 9월 이후 특급 선발이 된 김윤식의 가세로 징크스 탈출을 노렸다. 그러나 첫 번째 시도에서는 징크스만 재확인했다. 3차전에 선발 등판할 김윤식은 안우진이라는 거물과 선발 맞대결을 벌여야 한다.

▶켈리 PS 통산 5경기 3승 무패, 팀 5승

2019 WC1 NC 6⅔이닝 1실점 승, 3-1
2019 준PO3 키움 6이닝 2실점, 4-2
2020 WC1 키움 7이닝 2실점, 연장 13회 4-3
2021 준PO2 두산 5⅔이닝 비자책 1실점 승, 9-3
2022 PO1 키움 6이닝 2실점 승, 6-3

▶켈리 아닌 선발투수 7경기 7패

2019 준PO1 윌슨 8이닝 무실점, 0-1
2019 준PO2 차우찬 7이닝 1실점, 4-5
2019 준PO4 임찬규 1이닝 2실점, 5-10
2020 준PO1 이민호 3⅓이닝 3실점, 0-4
2020 준PO2 윌슨 3⅓이닝 4실점, 7-9
2021 준PO1 수아레즈 4⅔이닝 2실점, 1-5
2021 준PO3 임찬규 2⅓이닝 3실점, 3-10
2022 PO2 플럿코 1⅔이닝 6실점, 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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