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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티히트→견제 3번' 플럿코 신경 긁었다…공격·주루 모두 빛났던 19년차 베테랑

작성일: 2022.10.27 00:00 박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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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키움 히어로즈 외야수 이용규. ⓒ곽혜미 기자
▲ 키움 히어로즈 외야수 이용규.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박정현 기자] 베테랑 이용규(37·키움 히어로즈)가 공격과 주루에서 상대 선발 아담 플럿코(31·LG 트윈스)를 끝없이 괴롭히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이용규는 25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 포스트시즌' LG 트윈스와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올해 정규시즌에서 타율 0.199(271타수 54안타)를 기록했던 그는 포스트시즌에서 완전히 다른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이날 전까지 이번 포스트시즌 6경기에서 타율 0.357(14타수 5안타)과 함께 뛰어난 작전 수행, 주루를 선보이며 팀 공격에 활력을 불어넣는 중이다.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교체 출전한 이용규는 2차전에서 선발 라인업에 복귀했다. 홍원기 키움 감독은 경기 전 이용규에게 “오늘(25일) 테이블세터는 상대 투수를 괴롭힐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 키움 히어로즈 외야수 이용규. ⓒ곽혜미 기자
▲ 키움 히어로즈 외야수 이용규. ⓒ곽혜미 기자

베테랑답게 이용규는 사령탑이 원하는 만점 활약을 보여줬다. 상대 선발 플럿코 공략의 선봉에 서서 확실한 몫을 해냈다.

1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중전안타를 쳐내며 공격의 물꼬를 텄다. 이후 이정후의 우전 안타에 3루까지 간 뒤 플럿코의 패스트볼 때 홈을 밟아 득점에도 성공했다. 팀이 2-0으로 앞선 2회초 이용규가 다시 한 번 플럿코를 공략했다. 2사 2,3루에서 초구부터 방망이를 돌려 2타점 적시타를 쳐 4-0으로 달아나는 점수를 만들었다.

후속타자 이정후의 타석에서 눈길을 끄는 장면이 펼쳐졌다. 플럿코가 1루에 나선 이용규에게 견제구 3개를 던지며 신경 쓰기 시작했다. 특히 이용규의 페이크 동작에 속아 급히 투구판에서 발을 빼는 등 1루주자에 더 집중하기 시작했다.

자연스럽게 타자와 승부에서 그만큼 집중력이 떨어질 수밖에 없었고, 타석에 있는 이정후에게 1타점 2루타를 맞아 플럿코는 추가 실점을 하게 됐다.

이날 공격과 주루에서 여러모로 플럿코를 힘들게 한 이용규는 최종 성적 4타수 2안타 2타점 2득점으로 팀의 7-6 승리를 이끌었다. 팀 승리와 함께 플레이오프 2차전 데일리 MVP로 선정되며 이날 가장 돋보이는 선수로 기분 좋게 하루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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