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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 박진만의 강력한 메시지 "해이한 플레이 용납 못 한다"

작성일: 2022.10.26 15:48 고유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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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진만 신임 삼성 라이온즈 감독 ⓒ고유라 기자
▲ 박진만 신임 삼성 라이온즈 감독 ⓒ고유라 기자

[스포티비뉴스=대구, 고유라 기자] 박진만 삼성 라이온즈 감독이 취임 일성을 밝혔다.

삼성은 지난 18일 제16대 감독으로 박진만을 선임한다고 발표했다. 박 감독은 계약금 3억 원, 연봉 2억5천만 원, 옵션 연 5천만 원 등 3년간 최대 12억 원의 조건으로 계약을 마쳤다. KBO 감독 최초 옵션 공개로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박 감독은 2005년 FA로 삼성과 처음 인연을 맺고 팀의 두 차례 우승을 이끌었다. 프로 통산 20시즌 동안 1993경기에 출전해 1574안타, 153홈런을 기록하고 2015년 은퇴했다. 박 감독은 2017년부터 5년간 삼성 수비 및 작전 코치를 역임하며 탄탄한 수비와 공격적인 주루 플레이 추구로 팀의 체질을 업그레이드시켰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올 시즌을 앞두고 퓨처스 감독으로 선임된 박 감독은 8월 1군 감독대행으로 팀을 맡았고, 9월 이후 승률 1위(0.621)를 기록하는 등 위기에 빠진 팀 분위기를 반전시키며 정식 감독 선임에 성공했다. 

박 감독은 취임사에서 좋은 말만 하기보다는 앞에 앉아 있던 선수들에게 당부하는 말을 전했다. 박 감독은 "첫 번째로 화려함보다는 기본기에 충실한 플레이가 필요하다. 두 번째는 기본기 안에서 실패를 두려워하지 말고 적극적이고 과감하게 뛰어야 한다"고 주문했다.

그리고 무엇보다 힘줘 말한 부분은 최선을 다해야 한다는 것. 박 감독은 "선수가 해서는 안될 모습, 팀 분위기를 해치는 행동은 나오지 않아야 한다. 하나하나 이야기하지 않아도 충분히 알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라운드에서 집중력이 떨어지거나 해이한 플레이를 하는 선수들, 벤치에서 흐트러진 모습을 보면 절대 용납하지 않을 것이고 조치를 취하겠다. 그런 모습을 잘 알고 내년 준비를 해야 한다"고 목소리에 힘을 줬다.

박 감독은 마지막으로 "하지만 선수들을 믿고 있다. 감독대행을 하는 동안 보여준 활기차고 패기있는 플레이, 팀을 위해 희생하는 모습을 보면서 2023시즌에 설레는 모습이 크다. 앞으로 삼성 라이온즈를 사랑해주시는 팬들과, 선수들의 가족들을 위해 그라운드 안에서 최선을 다해 열심히 뛰어주기를 부탁드린다"고 선수들에게 보내는 메시지를 마쳤다.

행사 후 박 감독은 "내가 선수 시절 운좋게 우승권 팀에만 있었다. 그런 팀에서 하나로 뭉칠 수 있는 분위기가 만들어지는 원칙을 봤다. 개인이 아니라 단체 경기기 때문에 한 사람으로 인해 분위기가 흐트러지면 팀이 무너질 수 있다는 생각을 했다. 우승했던 팀을 보면 모두가 한곳만 바라보고 최선을 다했다. 다른 팀들이 대결하러 왔을 때 선수들 간의 단단한 모습을 보여주는 것도 하나의 '기'다. 그런 모습을 만들어가고 싶었다"고 선수들에게 강하게 당부한 이유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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