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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이사가 직접 밝혔다, 삼성은 왜 박진만 감독을 택했나

작성일: 2022.10.26 18:00 고유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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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기찬 삼성 라이온즈 대표이사(왼쪽), 박진만 신임 감독. ⓒ삼성 라이온즈
▲ 원기찬 삼성 라이온즈 대표이사(왼쪽), 박진만 신임 감독. ⓒ삼성 라이온즈

 

[스포티비뉴스=대구, 고유라 기자] 원기찬 삼성 라이온즈 대표이사가 박진만 신임 감독을 선임한 이유를 밝혔다. 

박 감독은 26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취임식을 갖고 삼성의 제16대 감독으로 취임했다. 올해 8월부터 감독대행으로 팀을 이끈 박 감독은 지난 18일 계약금 3억 원, 연봉 2억5천만 원, 옵션 연 5천만 원 등 3년간 최대 12억 원의 조건에 계약을 맺었다.

박 감독은 2005년 FA를 통해 이적하며 처음 삼성 유니폼을 입었고 2015년 은퇴 후 삼성의 수비 및 주루 코치를 맡았다. 올해 퓨처스 감독에 선임됐던 박 감독은 8월 팀 감독대행 지휘봉을 잡아 위기의 팀을 잘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원 대표이사는 취임식에 참석해 박 신임 감독에게 유니폼을 입혀주고 구단이 특별 제작한 일러스트 액자를 선물했다. 그리고 축사를 하기 위해 마이크를 잡았다. 

원 대표이사는 "지난해 이맘때 가을야구 주인공으로서 포스트시즌 준비에 한창이었으나 올해는 아쉽게도 그 축제에 함께 참가하지 못했다. 오늘은 아쉬움을 토로하는 자리다. 예년보다 한 달 먼저 내년을 준비하게 됐다. 하지만 새로운 목표와 희망을 가지고 새롭게 출발하는 뜻깊은 날"이라고 취임식의 의미를 밝혔다.

이어 "감독 선임에 대해 많은 분들이 공감하고 적극 지지하고 있다. 우리는 왜 박진만 감독을 선택했을까. 2023시즌 삼성은 중대한 변화의 기로에 서있다. 지난해 강력함을 다시 보여줄지, 또 다시 가을의 이방인이 될지 기로에 있다. KBO 10개 구단이 모두 열심히 노력하는 가운데 빛을 발하기 위해서는 혁신과 치열한 준비, 강한 실행력이 필요하다. 선의의 경쟁과 활기가 넘치는 분위기, 혼연일체된 모습, 프로페셔널한 플레이로 팬들에게 감동을 전할 팀. 이런 걸 할 수 있는 게 박진만 감독"이라며 감독 선임 이유를 직접 밝혔다.

원 대표이사는 마지막으로 "박 감독은 삼성의 2차례 우승을 이끌었고 5년간 삼성의 수비와 주루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시켰다. 삼성의 장단점을 잘 알고 있고 전략과 소통에도 능해 팀을 확실하게 이끌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원 대표이사가 직접 소개하며 단상에 오른 박 감독은 "대표님이 말씀해주셨듯이 나와 삼성의 인연이 10년을 넘어 20년에 가까워지고 있다. 처음 삼성 유니폼을 입고 2005년, 2006년 2년 연속 한국시리즈를 제패하면서 행복하고 영광스러웠던 순간들이 기억난다. 그후 다른 팀으로 이적을 했고 은퇴한 뒤 2015년 삼성 코치로 다시 오게 됐다. 이후 6년 동안 코치로 생활하면서 많이 준비했고 최선을 다했다. 그리고 감독으로서 무게감이 많이 느껴지고 부담도 없다면 거짓말"이라고 취임사를 전했다.

박 감독은 "올해 후반기 감독대행을 하면서 선수들이 보여준 활기차고 패기있는 모습을 보면서 2023년이 기대되고 빨리 왔으면 하는 설레는 마음이 더 크다. 앞으로 선수들, 코치, 프런트가 한 마음 한 뜻으로 단결해 예전 삼성 왕조의 모습을 다시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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