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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던 대로"가 제일 무섭다…LG 3선발 화려한 이력, 언더독 아닐지도

작성일: 2022.10.27 10:45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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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 트윈스 김윤식 ⓒ 곽혜미 기자
▲ LG 트윈스 김윤식 ⓒ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고척, 신원철 기자] 키움 홍원기 감독은 플레이오프 1차전을 앞두고 "잠실에서 2승을 하면 가장 좋겠지만, 1승 1패만 해도 고척돔에서 승부를 볼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정규시즌 3위 언더독인 키움이지만 잠실에서 1승 1패면 LG보다 더 나은 성적으로 볼 수 있었다. 3차전에 안우진을 내보낼 수 있기 때문이다. 

그 기대가 2차전까지는 현실이 됐다. LG는 2차전에서 0-6으로 끌려가다 6-7까지 맹추격했지만 6회 이후 무득점에 그치면서 그대로 1점 차 패배를 당했다. 예상대로라면 시리즈 열세를 감수해야 하는 상황에 처했다.

그런데 어쩌면 LG가 그만큼 일방적으로 불리한 경기는 아닐지도 모른다. "하던 대로 하겠다"고 말한 김윤식의 존재 덕분이다. 

김윤식은 25일 불펜 투구로 플레이오프 3차전 준비를 마쳤다. 이날 김윤식은 첫 포스트시즌 선발 등판을 앞둔 기분에 대해 "아직 잘 모르겠지만 재미있을 것 같다. 자신감도 있고, 재미있을 것 같다"고 얘기했다. 

▲ LG 김윤식(왼쪽)과 키움 안우진 ⓒ 곽혜미 기자
▲ LG 김윤식(왼쪽)과 키움 안우진 ⓒ 곽혜미 기자

평균자책점 1위(2.11)이자 탈삼진 1위(224개)인 안우진과 선발 맞대결이라는 점을 크게 의식하지는 않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부담감이 있다고 더 힘 쓰려고 하면 오히려 더 안 좋은 결과가 나온다. 평소처럼 하면서 흥분하지 않으려고 하다. 최대한 (포스트시즌 첫 선발 등판이라는)티 안 내고 오겠다"고 말했다. 

지금 김윤식은 '하던 대로'라는 말이 가장 무서운 투수다. 9월 이후 6경기 평균자책점이 0.79에 불과하다. 여기서 4승 무패로 단 한 경기도지지 않았고, LG는 6전 전승을 거뒀다.

케이시 켈리-아담 플럿코 듀오 외의 선발투수가 마땅치 않아 한동안 1위보다는 2위 싸움에 치중했던 LG가 SSG를 추격할 수 있었던 원동력이 바로 김윤식의 각성이었다. 

게다가 키움에 강했다. 올해 키움 상대 4경기에서  1승 1패 평균자책점 2.38을 기록했다. 고척돔에서는 더 강해졌다. 올해 3차례 고척돔 등판에서 1승 무패 평균자책점 1.04로 압도적인 투구를 펼쳤다.

김윤식은 1승 추가에 그쳤지만 LG는 이 3경기를 모두 잡았다. 플레이오프 3차전도 김윤식이 하던 대로 한다면, 시리즈는 다시 LG 분위기로 돌아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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