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 키워드 키워드 기준 i금일 기준 많이 본
뉴스 기사의 키워드 수집

이제 우승 포수의 시간 "단기전은 기세 싸움, 초반부터 전력투구"

작성일: 2022.10.27 13:35 신원철 기자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 허도환 ⓒ곽혜미 기자
▲ 허도환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고척, 신원철 기자] 이제 우승 경력자의 시간이다. LG 김윤식의 전담 포수인 베테랑 허도환이 단기전 특성에 맞는 경기 운영을 계획하고 있다. 김윤식도 이 계획에 따라올 충분한 능력을 갖춘 선수다. 

허도환은 올해 연봉이 1억원에 불과하지만 올해 LG의 정규시즌 성적을 끌어올리는 결정적인 몫을 했다. 7월 29일 kt전부터 김윤식의 전담 포수를 맡아 그를 3선발급 투수로 성장하게 도왔다.

김윤식은 허도환과 호흡을 맞춘 마지막 10경기에서 5승 2패 평균자책점 2.25를 기록했다. 저니맨이면서도 두 번의 FA 계약을 따내고, 두 번의 우승 반지를 차지한 경력이 여기서 빛을 발했다. 

LG가 정규시즌을 마치고 플레이오프를 준비하던 지난 13일, 허도환은 "김윤식이 선발로 나가면 내가 나갈 일이 있겠다"며 유쾌하게 훈련에 나섰다. 그러면서 "나가면 가능한 점수 안 주려고 노력하겠다. 김윤식이 길게 끌고 가주면 불펜투수들에게, 팀에 좋은 일이지만 단기전은 기세 싸움이다. 한 번 밀리면 끝이다. 무조건 초반부터 집중해서 전력으로 던지라고 하겠다"고 밝혔다. 

정규시즌 평균자책점 2.89, 플레이오프 10⅓이닝 2실점으로 호투하고 있는 강력한 불펜이 있다는 점도 허도환의 경기 계획에 힘을 싣는다. 허도환은 "1이닝 1이닝씩 생각하면 된다. 처음부터 4~5이닝 생각할 필요 없다. 우리 불펜이 좋기 때문에 4~5이닝 투구까지 생각하라고 하지는 않겠다"고 얘기했다. 

인터뷰는 플레이오프 상대가 정해지지 않았을 때다. 허도환은 잠재적 플레이오프 상대 팀과 맞대결에서는 타격도 잘 풀렸다. kt전 10경기 타율 0.529로 이강철 감독이 "살살 하라"고 장난 섞인 경계심을 보였을 정도. 키움 상대로도 7경기 12타수 4안타를 기록했다. 올 시즌 유일한 홈런이 키움전에서 나왔다. 

허도환은 "어차피 내가 1번타자로 나가는 것도 아니고, 어차피 9번타자고 나가면 작전도 하게 될 거다. 공격보다 수비가 우선이다. 수비가 우선이고 타격은 덤이다. 나 말고 우리 팀에 좋은 타자들이 많다. 그 선수들이 해결해줄 거고, 나는 수비에 집중하겠다"고 얘기했다. 그러면서도 "인터뷰 또 하려면 끝내기 스퀴즈 한 번 해야겠다"며 웃었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