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니콜라 요키치(오른쪽)는 앤서니 데이비스 수비에도 아랑곳하지 않았다.
▲ 니콜라 요키치(오른쪽)는 앤서니 데이비스 수비에도 아랑곳하지 않았다.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리그 전체 꼴찌다. 아직까지 승리가 없다.

LA 레이커스는 2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 펩시 센터에서 열린 2022-2023 NBA(미국프로농구) 정규 시즌 원정 경기에서 덴버 너게츠에 99-110으로 졌다.

올 시즌 개막 후 4전 전패다. 르브론 제임스 커리어 사상 두 번째 개막 4전 전패다.

우승을 노리는 팀이지만 현실은 리그 최하위다. 플레이오프 진출도 쉽지 않아 보인다.

러셀 웨스트브룩은 햄스트링 부상으로 뛰지 않았다. 르브론이 19득점 7리바운드 9어시스트, 앤서니 데이비스는 22득점 14리바운드 5어시스트 3스틸을 기록하고도 웃지 못했다. 로니 워커 4세는 15득점으로 패배 속에도 빛을 발했다.

덴버는 니콜라 요키치 1명의 활약이면 족했다. 요키치는 자신이 왜 두 시즌 연속 MVP인지를 잘 보여줬다. 31득점 13리바운드 9어시스트 5스틸로 공수에서 강력한 존재감을 뽐냈다.

브루스 브라운은 18득점 5리바운드 4어시스트, 자말 머레이는 13득점 4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요키치를 도왔다. 마이클 포터 주니어는 건강 관리 차원에서 휴식을 줬다.

전반까진 54-54로 동점이었다. 3쿼터 승리의 추가 덴버 쪽으로 크게 기울었다.

레이커스는 요키치를 막지 못했다. 요키치는 빅맨임에도 실직적인 덴버의 포인트가드였다. 득점과 패스를 마음먹은 대로 했다. 너무나도 영리한 움직임과 뛰어난 기술로 상대 수비를 쉽게 벗겨냈다.

덴버는 3쿼터에만 32-17로 달아났다. 르브론의 3점포로 잠시 추격을 허용했지만, 4쿼터 요키치가 중거리 슛과 환상적인 패스로 레이커스를 녹다운시켰다. 레이커스는 경기 종료 2분 46초를 남기고 주전들을 불러모으며 다음 경기를 준비했다.

한편 28일 아침 11시엔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와 마이애미 히트의 경기가 펼쳐진다. 스포티비 온(SPOTV ON)과 스포티비 나우(SPOTV NOW)에서 생중계한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