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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정적 세이브' 김재웅, "타구 뜨자마자 다이빙, 로망이었다"

작성일: 2022.10.27 22:28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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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재웅 ⓒ곽혜미 기자
▲ 김재웅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고척, 신원철 기자] 키움 히어로즈 마무리 투수 김재웅이 결정적인 세이브를 달성했다.

김재웅은 27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6-4로 앞선 8회 무사 1,2루에서 등판해 2이닝 무실점을 기록하며 팀의 6-4 승리를 지켰다.

7회 임지열, 이정후의 백투백 홈런으로 재재역전에 성공했으나 불펜 불안이 컸던 키움은 2이닝을 삭제한 김재웅의 호투를 앞세워 시리즈 2승1패 역전에 성공했다. 키움은 한국시리즈 진출까지 1승만을 남겨뒀다. 

김재웅은 8회 무사 1,2루에서 등판해 문보경의 번트 타구를 직접 뜬공으로 잡은 뒤 2루로 귀루하던 채은성까지 아웃시키며 아웃카운트 2개를 올렸다. 8회 위기를 넘긴 김재웅은 9회도 무실점으로 막고 세이브를 기록했다. 투구수도 14개로 적었다.

경기 후 김재웅은 "(번트 뜬공 후 병살 플레이는) 해본 적이 없다. 로망이었다. 뜨자마자 생각했던 장면이라고 느꼈다. (타구가) 뜨자마자 다이빙이다 라고 생각했다. 운 좋게 글러브에 들어갔다. 첫 타자는 번트라고 보고 번트 대게 해주려고 했는데 운 좋게 좋은 결과까지 나왔다"며 기분좋은 호수비 상황에 대해 밝혔다.

다음은 경기 후 김재웅과 일문일답.

- 번트 떴을 때 잡을 수 있겠다 싶었나.
뜨자마자 다이빙이다 라고 생각했다. 운 좋게 글러브에 들어갔다.

- 이런 수비 해본 적 있나.
없다. 로망이었다. 뜨자마자 생각했던 장면이라고 느꼈다

- 잡은 뒤에 2루 송구도 좋았다.
송구는 늘 많이 훈련하고 있다. 학생 때부터 그랬다.

- 2이닝 마무리였는데.
2이닝 마무리는 처음이다. 부담은 없었다. 막아야 한다는 생각 밖에 없었다.

- 내일도 이런 상황에 나오면.
당연히 나가야 한다.

- 9회 등판 전에 어떤 기분이었나.
더 집중하려 했다. 옆에서 선배들, 친구들이 차분하게 하자고 얘기해줬다. 그런 생각으로 던졌다.

- 감독은 멀티이닝 기용을 최대한 하지 않으려고 했는데 8회 무사에 나오게 됐다. 
상황을 생각하지 않으려 했다. 한 타자씩 잡으려고 했다. 첫 타자는 번트라고 보고 번트 대게 해주려고 했는데 운 좋게 좋은 결과까지 나왔다.

- 이런 상황 대비를 했나
팀 플레이 훈련, 번트 시프트 훈련을 했다.

- 임지열과 같은 학교(덕수고) 출신인데 그때도 큰 경기 많이 나가지 않았나.
그런 경험이 당연히 도움이 안 될 수는 없다. 압박감 있는 상황에서도 우승했었다. 그러다 보니 이럴 때 어떻게 해야한다는 생각을 자연스럽게 하게 된다. 조금 더 집중할 수 있다.

- 다이빙 캐치에 2이닝 세이브 말고 또 하고 싶은 게 있나.
우승이다. 학교 다닐 때 우승해봤지만 프로 와서는 우승을 못 해봤다. 꼭 해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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