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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4 게임노트] ‘푸이그 결승포’ 키움, 3년 만에 KS 진출… LG 2년 연속 업셋 수모

작성일: 2022.10.28 21:45 김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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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푸이그 ⓒ곽혜미 기자
▲ 푸이그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고척, 김태우 기자] 승부처에서 강한 집중력을 보여준 정규시즌 3위 키움이 정규시즌 2위 LG의 벽을 넘어서고 한국시리즈 진출에 성공했다.

키움은 28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포스트시즌’ LG와 플레이오프 4차전에서 선발 타일러 애플러의 6이닝 1실점 호투와 경기 중‧후반 승부처를 지배한 야시엘 푸이그의 활약에 힘입어 4-1로 이겼다.

시리즈 전적 3승1패를 기록한 키움은 2019년 이후 3년 만에 한국시리즈 무대를 밟는다. 키움은 11월 1일부터 정규시즌 우승팀 SSG와 7전 4선승제의 한국시리즈를 치른다.

반면 LG는 2년 연속 업셋의 수모를 당하며 시즌이 이대로 종료됐다. 20년 만의 한국시리즈 진출을 꿈꿨으나 정규시즌 동안 보여줬던 장점이 실종되며 허무하게 한 시즌을 마감했다.

키움은 1차전 등판 이후 사흘을 쉬고 나온 애플러가 6이닝 동안 안타 7개를 맞았으나 위기를 잘 탈출하며 1실점으로 호투했다. 최원태 김동혁 김재웅으로 이어진 불펜도 위기를 잘 정리하며 힘을 냈다. 타선에서는 푸이그가 4회 결승 솔로홈런을 비롯해 2안타 2타점으로 맹활약했고 박준태도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반면 LG는 선발 케이시 켈리가 5이닝 2실점으로 비교적 잘 던졌으나 타선이 힘을 쓰지 못했다. 안타 8개를 때렸지만 장타가 거의 없었고, 고비 때마다 병살타가 나오는 등 그나마 응집력도 살리지 못했다. 1-2로 뒤진 7회에는 정우영 고우석을 연이어 투입하는 강수를 던졌지만 이마저도 실패했다. 2번 박해민 3안타, 3번 김현수 2안타, 4번 채은성이 2안타를 기록하고도 답답한 흐름이 이어지는 등 타선의 정체가 심각했다. 

▲ 애플러 ⓒ곽혜미 기자
▲ 애플러 ⓒ곽혜미 기자

1회부터 공방전이 이어졌지만 대량 득점으로 가지는 못했다. LG는 1회 1사 후 박해민 김현수의 연속안타에 이어 채은성이 좌전 적시타를 때리며 선취점을 뽑았다. 그러나 오지환과 문보경이 후속타를 치지 못했다.

키움도 1회 1사 후 박준태 이정후의 연속 안타에 이어 김혜성이 좌익수 앞에 뚝 떨어지는 적시타를 쳐 동점을 만들었다. 그러나 푸이그의 고의4구로 이어진 1사 만루에서 김태진 이지영이 범타로 물러나 역시 추가점으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1-1의 균형을 깬 건 푸이그의 한 방이었다. 1차전에서도 켈리를 상대로 홈런을 쳤던 푸이그는 4회 켈리의 슬라이더를 받아쳐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솔로홈런을 치며 팀에 리드를 안겼다. 반면 LG는 3회 1사 1루에서 김현수의 병살타가 나왔고, 4회 무사 1루, 5회 1사 2루 기회를 살리지 못하는 등 초조한 흐름이 이어졌다.

LG는 선발 켈리가 5회까지 책임지고 투구 수 86개에서 교체를 단행했다. 키움은 6회 선두 이지영의 안타로 기회를 잡았지만 김휘집이 희생번트를 대지 못하며 추가점을 얻지 못했다. 그러나 선발 애플러에 이어 7회 마운드에 오른 최원태가 침착하게 이닝을 잡아가며 1점 리드를 지켰다.

키움은 7회 반격에서 사이드암 정우영이 마운드에 올라오자 대타 이용규가 볼넷을 골랐고, 이정후의 투수 앞 빗맞은 타구 때 정우영이 포구 실책을 저지르며 무사 1,2루라는 절호의 찬스를 잡았다. 김혜성의 1루 땅볼로 이어진 1사 1,3루에서는 푸이그가 다시 한 번 해결사 면모를 과시했다. 푸이그는 8구까지 이어진 끈질긴 승부에서 중전 적시타를 치며 팀에 귀중한 1점을 더 안겼다.

▲ 정우영 ⓒ곽혜미 기자
▲ 정우영 ⓒ곽혜미 기자

LG는 마무리 고우석을 7회 1사에 투입하는 초강수를 던졌으나 김태진은 고우석을 상대로 좌전 적시타를 터뜨리며 4-1로 앞서 나가 승리를 예감했다. 

LG는 1-4로 뒤진 8회 선두 이재원의 몸에 맞는 공, 1사 후 김현수의 우전안타로 1사 1,3루 기회를 만들고 마지막 역전 찬스를 노렸다. 하지만 키움은 세 번째 투수 김동혁이 채은성을 결정적인 병살타로 처리하며 마지막 위기를 막아냈다. 키움은 4-1로 앞선 9회 마무리 김재웅이 등판해 LG의 마지막 불꽃도 정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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