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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5-5→5-6… 식어버린 휴스턴, 97.8%의 확률 날렸다

작성일: 2022.10.29 15:05 고유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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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9일(한국시간) 월드시리즈 1차전 10회말 경기를 지켜보는 휴스턴 애스트로스 선수들.
▲ 29일(한국시간) 월드시리즈 1차전 10회말 경기를 지켜보는 휴스턴 애스트로스 선수들.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휴스턴 애스트로스가 접전 끝에 승리를 놓쳤다.

휴스턴은 29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미닛메이드파크에서 열린 2022 월드시리즈 1차전에서 필라델피아 필리스에 5-6으로 패했다. 휴스턴은 이번 포스트시즌 7전 전승의 행진이 월드시리즈에 들어서자마자 끊겼다.

기세가 좋은 휴스턴이었다. 선발투수 저스틴 벌랜더는 자신의 월드시리즈 통산 7경기 무승(6패) 징크스를 끊겠다는 듯 3회까지 주자를 한 명도 출루시키지 않는 완벽투를 선보였다. 

그사이 2회말 카일 터커가 1점 홈런으로 선취점을 올렸고 2사 1,3루에서 마틴 말도나도가 1타점 적시타를 보탰다. 터커는 3회말 1사 1,3루에서 다시 홈런포를 가동해 5-0까지 리드를 벌려놨다.

이날 전까지 월드시리즈 통산 5점차 리드를 잡은 팀이 승리할 확률은 97.8%(225경기 중 220경기)였다. 단기전인 만큼 5점차가 뒤집히기는 쉽지 않았다. 홈관중의 일방적인 응원을 등에 업은 휴스턴의 분위기는 뜨거웠다. 

그러나 딱 3회까지였다. 벌랜더가 4회초 2사 1,3루에서 닉 카스테야노스, 알렉 봄에게 연속 적시타를 맞아 3점을 내줬고, 5회초에는 J.T.리얼무토에게 2타점 동점 2루타를 허용했다. 벌랜더는 5이닝 5실점으로 결국 월드시리즈 첫 승에 다시 실패했다.

휴스턴 타선은 6회말 2사 1,2루, 9회말 2사 2루 찬스를 살리지 못했고 결국 경기는 연장으로 향했다. 휴스턴 투수 루이스 가르시아가 10회초 선두타자 리얼무토에게 1점 홈런을 내주면서 필라델피아가 처음 리드를 뺏어왔다.

휴스턴은 10회말 마지막 찬스를 노렸다. 1사 후 알렉스 브레그먼이 좌월 2루타를 날렸고 율리에스키 구리엘이 볼넷으로 걸어나갔다. 2사 1,2루에서 투수 폭투가 나온 뒤 대타 알레드미스 디아스가 2구째 몸쪽 높은 공에 팔을 내밀며 어떻게든 출루하려 했지만 심판이 바로 볼 판정을 내려 디아스를 타석으로 다시 불러들였다.

디아스는 3B1S 유리한 카운트에서 결국 3루수 땅볼로 물러났고 휴스턴의 포스트시즌 전승 행진은 막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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