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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KBO 리그] 로저스 6연패 탈출 이끈 '113구' 혼신투

작성일: 2016.05.19 22:05 김건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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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스밀 로저스는 19일 포항 삼성전에서 시즌 첫 승을 챙겼다.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에스밀 로저스가 기둥 투수답게 팀을 위기에서 건졌다.

로저스는 19일 포항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 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동안 공 113개를 던지며 12피안타(1피홈런) 3볼넷 3탈삼진 5실점으로 9-6 승리를 이끌며 시즌 첫 승을 챙겼다.

한화는 이 승리로 6연패에서 벗어났다. 정규 시즌 38번째 경기만에 시즌 10승(28패)을 올렸다.

4일 휴식 후 마운드에 오른 로저스는 평소 패턴인 패스트볼 슬라이더 투 피치 대신 다양한 변화구로 타자와 맞섰다. 패스트볼 위력이 다소 떨어지면서 삼성 타자들에게 난타당했지만 위기마다 침착하게 대량 실점을 피하면서 7회까지 마운드에서 버텼다.

로저스가 7회까지 책임진 덕택에 한화는 부담 없는 때부터 필승조를 가동했다. 권혁이 8회를 깔끔하게 막았다. 송창식이 9회 이영욱에게 홈런을 맞은 뒤 구자욱에게 볼넷을 허용하면서 흔들렸지만, 마무리 투수 정우람이 최형우를 잡고 경기를 끝냈다.

타선은 홈런 네 방을 터뜨리면서 6연패 탈출에 힘을 실었다. 정근우가 1회부터 리드오프 홈런으로 기선을 제압했다. 하주석은 1-3으로 끌려가던 4회 역전 3점 홈런을 쳤다. 선발 포수로 나선 조인성은 6-4로 앞선 6회 달아나는 솔로 홈런을 날렸고, 윌린 로사리오는 8-5로 리드하던 8회 바뀐 투수 김동호를 공략해 승세를 굳히는 쐐기 솔로 홈런을 뽑았다.

KIA 기둥 투수 양현종은 2승 사냥에 실패했다. 4⅔이닝 동안 7피안타 2볼넷 4탈삼진 7실점했다. 3회까지 무실점 호투로 3-0 리드를 이끌었지만, 4회 좁은 스트라이크존과 야수진의 불안한 수비에 흔들리면서 5점을 허용했다. 5회 2사 1루에서 닉 에반스에게 홈런을 맞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KIA는 5연승 뒤 3연패에 빠졌다. 

고척돔에서는 NC가 넥센을 6-2로 잡고 4연패에서 벗어났다. NC 선발투수 정수민은 시즌 첫 승을 올렸다. 롯데는 인천에서 SK를 4-3으로 꺾고 2연패에서 탈출했으며, LG는 수원에서 kt를 연장 10회 접전 끝에 4-0으로 누르면서 3연전을 싹쓸이 승리로 장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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