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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이닝 알리미' 양의지, 타선 폭발 이끌다

작성일: 2016.05.19 21:50 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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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의지 ⓒ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김민경 기자] 움츠렸던 두산 베어스 타선이 4회 2루타 3개를 터트리면서 경기를 뒤집었다. 시작은 양의지(29)였다.

양의지는 19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 리그 KIA 타이거즈와 시즌 6차전에 5번 타자 포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18일 경기에서 4타수 4안타(2홈런) 3타점으로 뜨거웠던 타격감을 그대로 이어 갔다. 두산은 8-3으로 역전승하면서 시리즈 싹쓸이를 기록했다. 6연승을 달린 두산은 시즌 성적 27승 1무 11패가 됐다.

이틀 연속 빅이닝의 시작을 알렸다. 양의지는 0-3으로 뒤지던 4회 1사 1루에서 우중월 적시 2루타를 날리면서 선취점을 뽑았다. 이어 닉 에반스의 우중간 적시 2루타와 KIA 선발투수 양현종의 송구 실책, 허경민의 좌익선상 적시 2루타를 묶어 4-3으로 뒤집었다. 1사 1, 3루에서는 박건우가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추가점을 뽑았다. 양의지는 18일 경기에서 3회와 8회 선두 타자로 나서 좌월 홈런을 날렸는데, 이어지는 타선이 흔들린 마운드를 공략하면서 각 이닝 3점씩을 보탰다.

추가 득점의 발판을 마련했다. 양의지는 6회 2사에서 스트라이크 낫아웃 폭투로 1루에 출루했다. 이어 에반스가 장외 홈런으로 착각할 정도로 큼지막한 좌월 투런포를 터트리면서 KIA 선발투수 양현종을 마운드에서 끌어내렸다.

무심한듯 부드러운 스윙으로 좋은 타격을 펼치고 있다. 양의지는 18일 멀티 홈런을 날린 뒤 "무의식 중에 얻어 걸렸다"고 설명했다. 김태형 두산 감독은 "타석에서 생각을 안 하는 것과 아무 생각이 없는 건 다르다. 싸울 때는 단순하게 생각하고 몸이 따라가는 것"이라며 양의지의 타격을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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