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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쐐기포' 에반스, "넘어 갈 거라 생각 못했다"

작성일: 2016.05.19 22:11 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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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닉 에반스 ⓒ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김민경 기자] 닉 에반스(30, 두산 베어스)가 4경기 만에 홈런포를 가동했다.

에반스는 19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 리그 KIA 타이거즈와 시즌 6차전에 6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3타수 2안타(1홈런) 1볼넷 3타점 맹타를 휘둘렀다. 두산은 8-3으로 역전승하며 6연승을 달렸고, 시즌 성적은 27승 1무 11패가 됐다.

장외 홈런으로 착각할 정도로 큰 타구가 나왔다. 에반스는 5-3으로 앞선 5회 2사 1루에서 KIA 선발투수 양현종의 4구째 체인지업을 공략해 좌월 투런포를 날렸다. 비거리 130m에 이르는 대형 홈런이었다. 양현종은 에반스에게 한 방을 얻어맞은 뒤 마운드를 내려갔다.

에반스는 "맞는 순간 타구 파악을 못했다. 그래서 넘어 갈 거라고는 생각 못했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사실 패스트볼을 노리고 있었는데 타이밍이 잘 맞아서 앞에서 때려서 홈런으로 연결된 거 같다. 지금 우리 팀 라인업에 놀라고 있다. 내가 아니더라도 다른 선수들이 잘해 주고 있다. 내 앞에 있는 중심 타자들이 모두 3할대 타율을 기록하고 있어 4번 타자 욕심은 없다. 4월에는 잘 안 맞았지만 감을 찾아가고 있다. 2군에 내려가서 편안하게 연습하며 마음을 다잡은 게 좋은 성적으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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