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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T 허들 감독의 용병술

작성일: 2016.05.20 10:09 문상열 특파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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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클린트 허들 감독은 20일(한국 시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전에 스탈링 마르테가 복귀했어도 강정호를 4번 타자로 기용했다.원정 경기에서 포수 프란시스코 서벨리와 대화하고 있다. 

[스포티비뉴스=로스앤젤레스, 문상열 특파원] 피츠버그 클린트 허들 감독은 선수의 특성을 정확하게 파악하는 감독으로 알려져 있다. 허들은 메이저리그 감독 가운데 최고 감독 베스트 5에 꼽힌다.

KBO 리그에서는 타순을 교체하거나 대수비를 투입했을 때 성공을 거두면 선수보다 감독의 공으로 돌린다. 그러나 메이저리그에서는 감독이 연봉을 받고 하는 일이기 때문에 치켜세우는 법이 없다. 메이저리그에서는 감독의 작전이나 타순, 수비 교체가 착착 들어맞으면 버튼을 누르는 대로 게임이 이뤄진다고 표현한다.

2009723일 시카고 화이트삭스 좌완 마크 벌리는 홈 US 셀루러 필드에서 퍼펙트게임을 기록했다. 퍼펙트게임은 메이저리그에서 23명이 작성했다. 9회 초 마지막 수비에서 화이트삭스 오지 기옌 감독은 중견수에 드웨인 와이즈를 대수비로 투입했다. 와이즈는 9회 탬파베이 레이스 선두 타자 게이브 케플러의 좌중간 홈런성 타구를 담장에 부딪히면서 낚아채 벌리의 퍼펙트게임을 완성했다. 기옌 감독의 수비 교체는 기사에 한 줄 있었다. 퍼펙트게임은 벌리가 이룬 것이다.

허들 감독은 20(한국 시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전이 버튼 누르는 대로 풀렸다. 허들은 아내의 출산으로 휴가를 마치고 복귀한 마르테를 5번 타자로 기용했다. 강정호에게는 3경기 연속 4번 중책을 맡겼다. 마르테는 피츠버그의 클린업 히터다. 애틀랜타 경기까지 두 차례 5번을 맡았고 나머지 34경기 4번이었다. 허들 감독은 마르테가 출산 휴가로 3경기에 출장하지 못한 점, 강정호는 전날 마지막 타석에서 홈런을 뿜은 점을 고려했다. 마르테는 122, 3루서 2타점 적시타로 팀이 경기 주도권을 쥐도록 했다. 매 경기가 이렇게 풀리면 100승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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