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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계 어수선해서" SSG, KS 도중 감독 재계약 통보한 까닭

작성일: 2022.11.07 17:52 고유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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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원형 감독 ⓒ곽혜미 기자
▲ 김원형 감독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인천, 고유라 기자] SSG 랜더스가 한국시리즈를 치르는 도중에 감독 재계약을 발표했다. 

SSG는 7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리는 2022 신한은행 SOL 포스트시즌 키움 히어로즈와 한국시리즈 5차전을 앞두고 "김원형 감독과 재계약 방침을 발표했다. 한국시리즈 종료 후 구체적인 계약 조건을 협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 감독은 지난 시즌을 앞두고 SSG의 전신인 SK 와이번스와 2년 총액 7억 원에 감독 계약을 맺었다. SSG가 구단을 인수한 뒤에도 김 감독은 고용 유지됐다. 지난 시즌을 6위로 마친 김 감독은 올 시즌 팀을 KBO 최초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개막전부터 1위를 놓치지 않는 것)으로 이끌었다.

그러나 김 감독이 2년 계약의 마지막 해라는 점에서 이번 한국시리즈가 재계약의 시험대가 될 것이라는 시선이 많았다. 마찬가지로 감독 마지막해였던 류지현 전 LG 감독은 플레이오프를 치르는 동안 재신임을 받지 못했고 플레이오프 탈락 후 계약 만료되면서 감독 유니폼을 벗었다.

SSG는 최근 감독 선임 이슈 때문에 홍역을 치른 LG의 길을 따르지 않고 감독에게 신뢰를 보여주겠다고 결정한 것. 김 감독은 한국시리즈 우승 여부와 상관 없이 감독직을 유지할 수 있게 됐다. 시리즈에 나서는 부담이 한결 줄었다.

류선규 SSG 단장은 발표 후 "정규 시즌 우승하고 구단에서 재계약 방침을 정했는데 계약 조건은 향후 협의할 예정이다. 최근 야구계가 어수선해 현장에 힘을 실어주기 위해 오늘 (정용진) 구단주 최종 결정을 받고 감독에게 전달했다"고 밝혔다. "감독이 굉장히 고마워했다. 안팎으로 불안해하는 시선이 많았다"고 덧붙였다. 

류 단장은 "정용진 부회장이 야구장에 와서 최종 보고를 드렸다. 발표 시점은 감독에게 힘을 실어주기 위해 지금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지금 야구계에 어수선한 분위기가 느껴졌다. 우승 못하면 감독이 바뀐다는 이야기들이 사실 있었다. 그런 시선이 영향이 있을 것 같아 감독에게 힘을 실어주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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