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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나와 보세요” 배영수 코치가 사람들을 불러 모은 이유[SPO부산]

작성일: 2022.11.08 13:14 최민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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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자이언츠 배영수(왼쪽) 코치가 김진욱의 연습피칭을 지켜보고 있다. ⓒ부산, 최민우 기자
▲롯데 자이언츠 배영수(왼쪽) 코치가 김진욱의 연습피칭을 지켜보고 있다. ⓒ부산, 최민우 기자

[스포티비뉴스=부산, 최민우 기자] 롯데 자이언츠의 마무리캠프가 진행 중인 8일 부산 사직구장. 마운드에는 왼손 투수 김진욱이 연습 피칭을 소화했다. 배영수 코치는 김진욱의 피칭을 지근거리에서 바라보며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조금씩 변화하는 자신의 모습에 김진욱도 뿌듯해 했다.

김진욱의 피칭을 지켜보던 배영수 코치는 갑자기 더그아웃에 있던 취재진과 구단 직원들을 불러 모았다. 모두 그라운드에 나갔고, 김진욱의 바로 뒤쪽에서 투구를 지켜봤다. 관중들이 들어찬 경기장의 느낌을 조금이라도 주기 위해서다. 이목이 집중된 가운데, 김진욱도 조금은 시선을 의식한 모습이었다.

배영수 코치는 “선수들은 경기장 환경에 익숙해져야 한다. 연차가 낮고 1군 경기에 많이 뛰지 못한 선수들은 사직구장에서 많이 던져보지 못하지 않았나. 연습피칭은 마운드에서 진행하려 한다. 그 사이 주변에는 다른 훈련이 진행되는데, 투수 입장에서 산만하게 느껴질 수 있다. 하지만 이런 상황에서 계속 공을 던져봐야 한다”며 마운드에서 연습피칭을 진행하는 이유를 전했다.

계속해서 연습투구를 이어간 김진욱은 조금씩 배영수 코치가 주문한 대로 공을 던졌다. 연습이 마무리될 쯤에는 하체 움직임과 호흡, 투구 타이밍 등이 개선되며 훈련 효과를 체감했다. 배영수 코치는 “얼마나 환경에 적응하는지가 관건이다. 투수는 언제든지 올라가서 편안하게 던질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마무리 캠프 기간 롯데 선수들은 연습피칭을 마운드에서 실시했다. 훈련 스케줄표에는 불펜피칭이라 적혀 있지만, 실제로 불펜에서 훈련은 진행되지 않았다. 실전과 같은 느낌을 주기 위해 마운드에서 연습 피칭이 이어졌다.

배영수 코치는 “그동안 해보고 싶었던 방식의 훈련이다. 불펜처럼 사방이 막힌 공간에서는 모두가 잘 던진다. 그라운드에서 잘해야 하는데, 경험이 많지 않은 선수들이 막상 마운드에 서면 당황하는 경우가 많다. 또 포수 뒤쪽이 넓기 때문에 집중도 안 된다. 계속 던져 봐야 한다”고 말했다.

새롭고 다양한 방법으로 훈련하고 있는 롯데다. 내년에는 노력의 결실을 볼 수 있을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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