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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 MVP→한국시리즈 탈락, 이정후의 징크스 우려 현실이 됐다

작성일: 2022.11.08 21:10 고유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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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정후 ⓒ곽혜미 기자
▲ 이정후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인천, 고유라 기자] 키움 히어로즈 외야수 이정후가 2번째 우승 문턱에서 좌절했다.  

키움은 8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포스트시즌 SSG 랜더스와 한국시리즈 6차전에서 3-4로 패했다. 키움은 시리즈 2승4패로 준우승에 머물렀다. 

키움은 준플레이오프에서 kt 위즈, 플레이오프에서 LG 트윈스를 꺾고 한국시리즈 무대를 밟았다. 2019년 이후 3년 만의 한국시리즈였다. 2017년 키움에 입단한 이정후에게는 개인 2번째 한국시리즈이자 창단 첫 우승 도전이었다.

이정후는 플레이오프에서 4경기 타율 0.500의 뜨거운 타격감으로 시리즈 MVP를 수상했다. 이정후는 수상 후 "2019년에도 내가 플레이오프 MVP를 타고 팀이 우승을 못 했다. 이번에는 그런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이정후는 시리즈 4차전까지 타격감이 의외로 부진했지만 5차전에서 2루타 2방을 쳤고 6차전에서는 6회초 2-2 균형을 깨는 1점 홈런을 때려냈다. 이정후는 한풀이를 하듯 포효했다. 

그러나 키움은 이날 이길 수 없는 경기를 했다. 2-0으로 앞선 3회말 2사 2,3루에서 한유섬의 타구를 잡은 1루수의 악송구로 2-2 동점이 됐다. 6회말에는 요키시를 구원 등판시키는 강수를 뒀으나 2루수 실책으로 선두타자가 출루한 것을 시작으로 1사 2,3루 위기에 몰렸고 김성현에게 통한의 2타점 2루타를 맞았다. 기록된 실책만 3개였다.

이정후는 이날 홈런에도 다시 한 번 무릎을 꿇고 아쉬움을 삼켰다. 올해 타격 5관왕에 오르며 타자로서 절정의 시간을 맞았던 이정후였지만 한국시리즈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리기까지는 더 많은 시련과 경험이 필요하다는 것을 뼈저리게 느낀 11월 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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