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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갈량' 이후 최대규모… 홍원기 감독 재신임 이끈 'PS 기적'

작성일: 2022.11.09 11:50 박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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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일 구단과 3년 재계약을 체결한 홍원기 키움 히어로즈 감독. ⓒ곽혜미 기자
▲ 9일 구단과 3년 재계약을 체결한 홍원기 키움 히어로즈 감독.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박정현 기자] 홍원기 감독이 키움 히어로즈와 3년 총액 14억원(계약금 2억원, 연봉 4억원)에 재계약 도장을 찍으며 동행을 이어간다.

키움은 9일 구단 보도자료를 통해 홍원기 감독과 재계약 소식을 전했다. 홍 감독은 지난해 2년 총액 6억 원에 감독으로 부임한 후 2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에 성공했고, 임기 마지막해이자 2년 차인 올해에는 팀을 한국시리즈 준우승으로 이끌었다. 

임기가 2년에서 3년으로 더 보장됐고 총 금액 규모도 2배 이상 늘었다. 2014년 11월 염경엽 전 감독의 3년 14억원 계약과 같은 구단 역대 최다 타이 규모다. 염 전 감독은 2014년 팀을 창단 첫 한국시리즈로 이끈 바 있는데 홍 감독은 당시 센세이션을 일으켰던 염 전 감독과 같은 대우를 받게 됐다.

고형욱 키움 단장은 “뛰어난 리더십과 통솔력을 바탕으로 팀을 안정적으로 이끌었다. 어려움 속에서도 선수단을 하나로 뭉쳐 한국시리즈 준우승이라는 성과를 만들어 낸 점을 높이 평가했다. 홍 감독과 재계약하는 것에 대해 구단 내 이견은 없었다”며 재계약 배경을 설명했다.

올 시즌은 홍 감독의 역량이 더욱 도드라졌다. 주포 박병호(kt 위즈)가 FA 이적했고, 마무리 투수였던 조상우의 입대, 주전 포수 박동원(KIA 타이거즈)의 트레이드 등 전력 누출이 많았지만, 선수단을 하나로 똘똘 뭉치는 리더십을 발휘했다.

비록 마지막 무대인 한국시리즈(7전4승제)에서 2승4패를 기록하며 준우승에 머물렀지만, ‘언더독’으로 평가받던 키움의 준플레이오프, 플레이오프 선전은 많은 이들의 박수를 받았다.

특히 지난해 유격수 골든글러브를 수상한 김혜성을 2루로 포지션을 전환해 김휘집(20), 신준우(21) 등 어린 유격수들을 키워냈고, 김재웅(23)과 이승호(23), 김동혁(21) 등 불펜 투수들을 재발견하는 등 팀 성적과 함께 선수 육성 모두에서 눈에 보이는 결과를 만들어냈다.

홍 감독은 재계약 직후 “재계약을 결정해 주신 구단에 감사하다. 항상 열정적인 응원을 보내주신 팬분들께도 감사하다는 말씀을 전하고 싶다. 멋진 선수들과 내년에 더 높은 곳을 향해 다시 한 번 도전하겠다”며 소감을 밝혔다. 재계약 선물을 등에 업고 더 큰 목표를 향해 달려갈 홍 감독과 키움에게 큰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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