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박 조코비치가 2022 니토 ATP 파이널스 조별리그에서 스테파노스 치치파스를 꺾은 뒤 환호하고 있다.
▲ 노박 조코비치가 2022 니토 ATP 파이널스 조별리그에서 스테파노스 치치파스를 꺾은 뒤 환호하고 있다.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무결점' 노박 조코비치(35, 세르비아, 세계 랭킹 8위)가 올 시즌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왕중왕전'인 파이널스에서 첫 승을 거뒀다.

조코비치는 15일(한국시간) 이탈리아 토리노의 팔라 알피투어 스타디움에서 열린 니토 ATP 투어 파이널스 단식 레드그룹 조별리그에서 스테파노스 치치파스(24, 그리스, 세계 랭킹 3위)를 2-0(6-4 7-6<7-4>)으로 이겼다.

조코비치는 파이널스에서만 5번 우승하며 '테니스 전설' 피트 샘프라스(미국) 이반 랜들(체코)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그는 올해 6회 우승에 도전한다. 만약 조코비치가 정상에 오를 경우 은퇴를 선언한 '황제' 로저 페더러(41, 스위스)와 역대 최다인 6회 우승을 달성한다.

1세트를 6-4로 따낸 조코비치는 2세트에서 치치파스와 타이브레이크 접전을 펼쳤다. 승부처에서 좀처럼 흔들리지 않는 조코비치는 막판 집중력에서 상대를 압도하며 첫 승을 거뒀다.

▲ 2022 니토 ATP 파이널스 조별리그 1차전을 마친 노박 조코비치(왼쪽)와 스테파노스 치치파스가 서로를 격려하고 있다.
▲ 2022 니토 ATP 파이널스 조별리그 1차전을 마친 노박 조코비치(왼쪽)와 스테파노스 치치파스가 서로를 격려하고 있다.

경기를 마친 조코비치는 "우리는 지난 몇 번의 대결에서 아슬아슬한 경기를 했다"며 소감을 밝혔다. 이어 "좋은 출발을 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경기 내내 나는 서브를 잘 받아냈고 타이브레이크에서 잘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조코비치는 치치파스와 상대 전적에서 10승 2패로 우위를 보였다. 그는 16일 안드레이 루블레프(25, 러시아, 세계 랭킹 7위)와 조별리그 2차전을 펼친다.

앞서 열린 레드그룹 조별리그에서는 루블레프가 다닐 메드베데프(26, 러시아, 세계 랭킹 5위)에게 2-1(6-7<7-9> 6-3 7-6<9-7>)로 역전승했다.

▲ 안드레이 루블레프가 2022 니토 ATP 파이널스 조별리그 1차전에서 다닐 메드베데프를 꺾은 뒤 환호하고 있다.
▲ 안드레이 루블레프가 2022 니토 ATP 파이널스 조별리그 1차전에서 다닐 메드베데프를 꺾은 뒤 환호하고 있다.

러시아 선수끼리 맞붙은 이 경기에서 루블레프는 1세트를 타이브레이크 접전 끝에 내줬다. 그러나 2세트를 따내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고 3세트에서는 다시 한번 타이브레이크 승부를 펼쳤다. 뒷심 싸움에서 앞선 루블레프는 같은 국적 동료인 메드베데프를 꺾고 1승을 챙겼다.

둘은 상대 전적은 메드베데프가 4승 2패로 앞서있다.

한편 TV채널 스포티비(SPOTV)와 스포티비 온(SPOTV ON), 스포츠 OTT 서비스인 스포티비 나우(SPOTV NOW)는 니토 ATP 파이널스 전 경기를 위성 생중계한다. 또한 SPOTV ASIA(스포티비 아시아)에서도 생중계한다. 스포티비 아시아는 동남아 지역 13개국에 송출되는 채널로 테니스 그랜드슬램 대회인 윔블던과 US오픈, 남자프로테니스 ATP 투어, 모터사이클 레이싱 대회인 모토지피(GP), WTT(World Table Tennis) 탁구대회, BWF(세계배드민턴연맹) 배드민턴 대회 국제스포츠클라이밍(IFSC) 스포츠클라이밍 월드컵 등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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