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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세든의 6승 도전, 발목 잡은 '야수 실책'

작성일: 2016.05.22 16:40 홍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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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K 와이번스 외국인 투수 크리스 세든 ⓒ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홍지수 기자] SK 와이번스 외국인 투수 크리스 세든이 야수들의 도움을 받지 못하며 승리를 추가할 수 있는 기회를 놓쳤다.

세든은 22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 리그 KIA 타이거즈와 원정 경기에서 선발투수로 등판했다. 앞선 8경기에서 5승2패, 평균자책점 4.20을 기록했던 그는 6승째 사냥에 나섰다.

그러나 야수들의 도움을 받지 못하고 6회 말 무사 1루에서 전유수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5⅓이닝 동안 101개의 공을 던졌고 5피안타 1탈삼진 2볼넷 5실점(2자책점)을 기록했다. 지난 17일 롯데전서 6이닝 2실점(1자책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5승째를 거뒀던 세든은 이날 좋은 투구 내용을 보였지만, 야수들의 잇따른 실책에 고개를 숙였다.

세든은 1회 말 선두 타자 김호령에게 내야안타를 내줬다. 3루수와 유격수 사이로 날아간 김호령의 타구를 유격수 헥터 고메즈가 잡으려 했지만, 고메즈의 글러브를 맞고 공이 떨어지는 사이 김호령이 1루를 밟았다. 이어 김민우에게 우중간 적시 2루타를 맞고 1실점 했다. 

문제는 3회였다. 타선이 2회 말 2점을 뽑아 2-1로 앞선 상황. 세든은 1회에 이어 다시 한번 김호령에게 내야안타를 맞았다. 이번에는 2루까지 진루를 허용했다. 3루수 키를 넘어갈 법한 김호령의 타구를 최정이 잘 잡았으나 1루 송구가 악송구가 되면서 김호령은 2루에 안착했다.

이후 김민우의 희생번트로 1사 3루가 됐고, 세든은 김주찬에게 중전 적시타를 맞고 추가 실점했다. SK 야수들의 아쉬운 수비는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세든이 나지완을 볼넷으로 내보내며 1사 1, 2루가 됐다.

다음  타자는 이범호. 이때 2루 주자 김주찬과 1루에 있던 나지완이 이중 도루를 시도했다. 포수 김민식은 2루로 재빠르게 송구했으나 공은 외야로 흘러갔고, 그 사이 김주찬은 3루를 돌아 홈을 밟았고 나지완은 3루에 안착. 이어 다시 한번 송구 실책이 나왔다. 중견수 김재현이 3루로 공을 던졌으나 3루수 키를 넘어갔다. 그러면서 나지완이 홈을 밟았다.

3회에만 무려 3개의 실책이 나왔고 모두 실점으로 이어졌다. 6회에는 우익수 쪽으로 뜬 이범호의 타구를 우익수 조동화가 떨어지는 지점을 놓치면서 2루타가 됐다. 세든은 서동욱의 희생번트 이후 1사 3루에서 투구를 마쳤다.

SK는 앞선 42경기에서 42개의 실책을 기록했다. 경기당 평균 1개다. 리그에서 가장 많은 실책 46개를 저지른 한화 이글스에 이어 두 번째로 많다. SK의 역대 한 경기 최다 실책을 기록한 날은 2014년 5월 1일 광주 KIA전이었다. 당시 SK는 8개의 실책을 저질렀고 2-20으로 완패했다. 이날 실책으로 기록되지 않은 수비도 있었지만, 모두 5개의 실책을 기록한 SK는 4-7로 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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