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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체질적으로 싫어요"…19년 LG맨, 최강 몬스터즈와 필승 다짐

작성일: 2022.11.20 12:09 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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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근우 박용택 김성근 감독 이대호 ⓒ곽혜미 기
▲ 정근우 박용택 김성근 감독 이대호 ⓒ곽혜미 기

[스포티비뉴스=잠실, 김민경 기자] "두산은 체질적으로 싫어요."

19년 동안 LG 트윈스 유니폼만 입었던 원클럽맨 박용택(43)이 두산 베어스 상대로 다시 한번 필승을 다짐했다. 박용택은 JTBC 예능프로그램인 '최강 야구'에서 최강 몬스터즈 유니폼을 입고 활약하고 있다. 몬스터즈는 20일 잠실야구장에서 두산과 경기를 치르는데, 선수 시절 내내 두산과 한 지붕 두 가족으로 지낸 박용택은 다른 선수들보다 더 승리 의지를 불태웠다. 

박용택은 "두산에 내가 얼마나 악감정이 있는 사람인데, 두산은 체질적으로 싫다. 두산이랑 하면 언제든 이기고 싶다.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겠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승엽 두산 감독은 맞불을 놨다. 이 감독은 두산 선수단에 "콜드게임으로 승리하지 못하면 오는 30일까지 마무리캠프 기간을 일주일 더 연장하겠다"고 선언한 것. 두산 선수들 역시 몬스터즈 선수들을 꺾으려는 의지가 대단하다.  

몬스터즈 선수들은 '타도 이승엽'을 외치기도 했다. 특히 몬스터즈 신입 이대호(40)가 목소리를 높였다. 이승엽 감독은 몬스터즈 초대 감독 시절에 이대호에게 "은퇴를 하면 합류하라"고 적극적으로 설득했는데, 막상 이대호가 은퇴를 하니 두산 지휘봉을 잡게 되면서 몬스터즈를 떠났다.

▲ 이승엽 감독 ⓒ곽혜미 기자
▲ 이승엽 감독 ⓒ곽혜미 기자

이대호는 "(이)승엽이 형이나 (박)용택이 형이 연락이 많이 왔다. (선수 생활) 끝나면 같이 하자고 해서 준비하고 있었다. 끝나고 합류해야겠다 하고 팀에 왔더니 안 계시더라. 이승엽 감독님, 정수성 코치님(두산 주루코치)까지 배신자 2명이 있는 팀이라 이길 수 있도록 준비를 많이 했다"고 말했다. 

정근우(40)는 "몬스터즈 창단 멤버였다가 팀의 감독(이승엽)이 책임감 없이 떠난 아쉬움이 있다. 정수성 코치도 마찬가지다. 오늘(20일) 만나서 반갑게 인사했지만, 기분이 좋지 않았다. 이겨서 왜 최강 몬스터즈가 강하지 보여드리겠다"고 힘줘 말했다.  

이 감독은 몬스터즈 선수들이 배신감을 느끼고 있다는 말에 "이게 인생사가 아니겠나"라고 답하며 웃었다. 

콜드게임으로 이기겠다는 두산 선수단의 의지에 몬스터즈 선수들은 투지를 불태웠다. 박용택은 "아직 야구를 잘 몰라서 하는 말이다. 자신감이 있을 때"라고 이야기했다. 

이대호는 "우리 눈도 못 마주치는 후배들이, 우리 눈 보고 (콜드게임을) 이야기하라고 하라"며 대선배의 위엄을 보여주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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