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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관이 형, 커쇼 놀이 하던데"…두산 입단 동기의 유쾌한 저격

작성일: 2022.11.20 12:29 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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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희관 ⓒ곽혜미 기자
▲ 유희관 ⓒ곽혜미 기자
▲ 두산 베어스 허경민 ⓒ 두산 베어스
▲ 두산 베어스 허경민 ⓒ 두산 베어스

[스포티비뉴스=잠실, 김민경 기자] "(유)희관이 형이 지금 커쇼 놀이를 하고 있던데요."

두산 베어스 3루수 허경민(33)이 입단 동기 유희관(36)을 저격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허경민과 유희관은 2009년 함께 두산에 지명돼 지난해까지 동고동락한 사이다. 유희관은 프로 통산 101승으로 두산 프랜차이즈 좌완 최다승 역사를 쓰고 화려하게 은퇴한 뒤 JTBC 예능프로그램 '최강 야구'에서 최강 몬스터즈의 에이스로 활약하고 있다. 

허경민은 20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최강 몬스터즈와 이벤트 경기를 앞두고 "희관이 형이 커쇼 놀이를 하고 있더라. 두산 후배들이 성장했다는 것을 보여주겠다. 나도 오늘(20일)만큼은 조연이 아닌 주연이 될 것"이라며 필승 의지를 다졌다. 

클레이튼 커쇼(34)는 LA 다저스를 대표하는 에이스다. 메이저리그에서 15시즌 통산 197승을 거두면서 평균자책점 2.48을 기록했다. 2014년 한 차례 MVP를 차지하고, 2011, 2013, 2014년까지 3차례 사이영상을 수상한 투수다. 그만큼 유희관이 몬스터즈에서 엄청난 존재감을 보여주고 있다는 것을 커쇼에 비유해 표현한 것이다. 

유희관 역시 "정말 오랜만에 잠실 마운드를 보니 기분이 설레고 좋다. 두산에 우리 몬스터즈가 얼마나 강한지 보여주겠다"고 맞받아치며 승리를 다짐했다. 

허경민은 친한 형에게 매운맛 환영사를 남기면서도 몬스터즈와 경기에 진지하게 나서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대선배들과 같이 경기하면서 뛸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했다. 또 많은 관중이 오신다고 하니 팬들께서 좋아하시면 그것만으로도 큰 의미가 있을 것"이라고 했다. 

허경민은 팀 내 베테랑인데도 불구하고 최근 마무리캠프에 합류해 후배들과 함께 구슬땀을 흘렸다. 그는 이유를 물으니 "그렇게 됐다"고 답하며 그저 웃었다. 

이어 "후배들이 좋아진 게 눈에 보이고, 두산의 미래가 밝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덧붙이며 후배들과 함께 몬스터즈와 좋은 경기를 할 수 있길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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