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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엽 감독, 152억 역대급 선물 대만족…"이보다 큰 선물 없다"

작성일: 2022.11.22 14:37 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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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승엽 감독 ⓒ곽혜미 기자
▲ 이승엽 감독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이보다 더 큰 선물은 없을 것 같네요."

이승엽 두산 베어스 감독이 구단이 안긴 취임 선물에 크게 만족했다. 두산은 22일 FA 포수 양의지(35)와 4+2년 총액 152억원 계약을 발표했다. 첫 4년 계약금 44억원, 연봉 총액 66억원이며 2026시즌 종료 후 인센티브 포함 2년 최대 42억 원의 선수 옵션이 포함됐다.

양의지의 계약 소식 뒤 연락이 닿은 이 감독의 목소리는 밝았다. 이 감독은 "이보다 더 큰 선물은 없을 것 같다. 계약 전에 만났을 때 양의지와 이야기를 나눴다. 그때는 야구 선배로서 한번 만나고 싶었고, 두산 감독으로서 한번 보고 싶었다. 보고 난 뒤에 우리 팀에서 함께해줬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그게 현실이 돼서 정말 좋다"고 밝혔다. 

이 감독은 올해 9위로 추락한 두산을 다시 정상으로 끌어올리는 임무를 맡았다. 취임식에서는 3년 안에 한국시리즈 무대에 다시 오르고 싶다는 의지도 표현했다. 양의지는 사령탑이 왕조를 재건하는 데 가장 큰 도움이 될 선물이 될 전망이다. 

이 감독은 "이제 더 성적을 내야 한다는 부담감은 가질 것 같다. 걱정하지 않고, 구단에서 정말 좋고 아주 큰 선물을 주신 만큼 구단의 기대에 보답할 수 있도록 많은 준비를 해서 시즌을 치러야 할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양의지는 공격형 포수의 표본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16시즌 통산 1585경기에서 타율 0.307, 228홈런, 944타점, OPS 0.892를 기록할 정도로 빼어난 공격력을 자랑한다. 최근 4번타자 김재환의 부담이 커진 상황에서 양의지가 합류하면서 중심 타선이 훨씬 탄탄해질 것으로 보인다. 

▲ 두산으로 복귀한 포수 양의지 ⓒ두산 베어스
▲ 두산으로 복귀한 포수 양의지 ⓒ두산 베어스

이 감독은 "올해 사실 중심 타선에서 부진한 선수도 있었고, 주축 선수들이 부진했다. 양의지가 오면서 타선의 안정감은 훨씬 좋아지리라 본다. 포수라는 특수한 포지션인데도 중심 타선에 설 수 있는 선수다. 그 선수가 와서 우리 팀 타선이 강해질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젊은 투수들을 이끄는 안방마님의 모습도 기대했다. 이 감독은 "우리 팀 투수들이 부진했기에 경험 많은 양의지가 잘 이끌어주면 올해보다 더 좋은 수치를 기록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우리 팀에 정말 필요한 선수가 들어온 것 같다. 우리 젊은 투수들이 올해 볼넷이 많은 편이었기 때문에 싸울 수 있는 투수로 만들어줬으면 한다"고 밝혔다. 

양의지에게 가장 바라는 건 건강한 몸이다. 나이 30대 후반인 선수인 만큼 스프링캠프 전까지 한 시즌을 건강히 버틸 수 있는 몸을 만들고 합류하길 바랐다. 

이 감독은 "많은 경기에 나갔으면 좋겠다. 일단 베테랑인 만큼 부상을 조심해야 할 것 같다. 1주일 몇 경기 나갈지 모르겠지만, 1년 동안 부상 없이 뛸 수 있는 체력을 만들어주고 싶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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