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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0위 바닥에 떨어진 팀들, 울분의 쇼핑 이어졌다… 내년 5강 판도 예측 불허

작성일: 2022.11.22 18:20 김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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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롯데와 FA 계약을 한 유강남 ⓒ 롯데 자이언츠
▲ 롯데와 FA 계약을 한 유강남 ⓒ 롯데 자이언츠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올해 포스트시즌에 초대받지 못한 팀들이 프리에이전트(FA) 시장에서 울분의 쇼핑을 이어 갔다. 예상보다 시장이 빠르게 돌아간 건 결국 이들의 적극적인 구애가 있었기에 가능했다. 내년 순위표에 지각변동이 있을지도 관심사다.

두산은 22일 FA 시장 최대어 중 하나였던 양의지와 4+2년, 6년 최대 152억 원에 계약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양의지는 첫 4년 동안 계약금 44억 원에 연봉 총액 66억 원 등 총 110억 원을 받는다. 이어 2026년 시즌 종료 후 인센티브 포함 2년 최대 42억 원의 선수 옵션이 있다. 이를 모두 다 수령하면 152억 원이다. 그간 ‘설’만 무성하게 돌았던 양의지의 친정 컴백이 이뤄진 것이다. 

양의지는 2018년 시즌이 끝난 뒤 첫 FA 자격을 얻었고, 리그 최고 포수라는 평판답게 NC와 4년 총액 125억 원에 계약하며 두산을 떠났다. 양의지를 품에 안은 NC는 2020년 창단 후 첫 한국시리즈 우승을 차지하며 영입 효과를 톡톡히 봤다. 반면 두산은 2020년과 2021년 아쉽게 준우승에 그쳤고, 전력 이탈이 계속된 나머지 올해는 9위까지 처지는 수모를 맛봤다. 

자존심이 크게 강한 두산은 양의지를 재영입하면서 만회에 나섰다. 양의지는 최고 수준의 수비 능력과 투수 리드를 갖춘 포수임은 물론, 최정상급 ‘타자’이기도 하다. 두산에 미치는 유무형적인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 샐러리캡 여유가 그렇게 크지 않은 두산이 과감하게 시장에 나간 이유다. 

한편 올해도 최하위에 머문 한화 또한 채은성에 6년 최대 90억 원(계약금 36억 원, 연봉 44억 원, 인센티브 최대 10억 원)에 계약했다. 공격과 수비 모두에서 문제가 있었던 한화는 그토록 그리던 중심타자감 선수를 영입하며 공격력을 보강했다. 채은성은 올해 126경기에서 타율 0.296, 12홈런, 83타점을 기록했고 우익수와 1루수를 모두 볼 수 있는 활용성도 갖췄다.

올해 8위에 머문 롯데 또한 그간의 기조와 다르게 올해는 일찌감치 FA 시장 참전을 선언했고, 강민호(삼성) 이적 이후 팀의 구멍이었던 포수진을 보강하기 위해 유강남을 낙점했다. 롯데 또한 유강남에 4년 총액 80억 원을 아낌없이 쓰며 FA 시장의 스타트를 끊었다. 안방의 안정과 함께 팀이 도약할 수 있을지도 관심이다. 한편 샐러리캡에 여유가 있는 롯데는 추가 영입 가능성 또한 주목을 받고 있다.

반면 상위권 팀들은 아직 잠잠하다. LG가 유강남 채은성을 모두 놓친 가운데 포수 박동원(4년 총액 65억 원)을 영입한 것에 머물고 있고, KIA는 오히려 박동원을 놓치며 전력 누수 요소가 생겼다. 내야수를 찾고 있는 kt도 아직은 확실한 성과가 없는 상황이다. 샐러리캡에 턱밑까지 차오른 SSG도 시장을 관망하고 있고, 키움이 원종현과 계약하며 불펜을 보강한 정도가 눈에 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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