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흥민. ⓒ연합뉴스
▲ 손흥민.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김성연 기자] 벤투호의 첫 상대인 우루과이 현지 언론에서도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의 출전을 경계하고 있다. 

지난 21일(이하 한국시간) 2022 카타르 월드컵이 본격적인 출발을 알린 가운데 빠르게 조별리그 경기들이 치러지고 있다.

24일에는 H조의 경기가 있다. 한국이 속해 있는 H조의 첫 경기는 한국과 우루과이의 맞대결이다.

이 경기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다. 양 팀 모두에게 이번 대회 첫 경기이자 H조에서 16강행 티켓을 두고 치열한 경쟁을 펼칠 것으로 예상되는 두 국가 간의 경기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역시 한국 남자 축구대표팀의 주장이자 팀의 에이스인 손흥민의 출전 여부가 최대 관심사로 꼽혔다. 손흥민은 이달 초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경기를 치르다 왼쪽 얼굴을 어깨에 가격 당하며 안와 골절을 진단. 수술대에 오른 바 있다.

그의 회복세가 큰 변수로 떠올랐다. 그리고 한국은 안도의 한숨을 내쉴 수 있었다. 다행히도 손흥민은 예상보다 빠르게 회복했고, 카타르 현지에 도착해서도 마스크를 착용한 채 큰 문제없이 훈련을 소화하는 모습이 포착되면서 출전이 유력해졌다.

그리고 마침내 파울루 벤투 감독이 손흥민의 출전에 대해 직접 입을 열었다. 그는 우루과이전을 하루 앞둔 이날 오후 공식 기자회견을 통해 손흥민의 우루과이전 출전을 예고했다.

우루과이로서는 단연 가장 강력한 견제 상대인 손흥민의 출전 소식이 마냥 반가울 리 없다. 우루과이 매체 ‘엘 파이스’는 23일 손흥민의 출전 소식을 전하며 자국을 향해 경고했다.

매체는 “우루과이 주목! 손흥민이 H조 개막전에서 우루과이 대표팀과 맞붙을 수 있을 것”이라고 보도하며 강한 경계심을 드러냈다.

우루과이는 대회 첫 경기인 한국전을 위해 만발의 준비를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디에고 알론소 감독 또한 “첫 경기를 이기는 게 중요”하다며 한국전 승리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내기도 했다.

16강을 향한 두 팀의 첫걸음은 오는 24일 오후 10시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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