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크로아티아와 모로코가 무승부에 만족해야 했다.
▲ 크로아티아와 모로코가 무승부에 만족해야 했다.
▲ 승점 1점씩 나누어 가진 양 팀은 2차전에서 첫 승에 재도전한다.
▲ 승점 1점씩 나누어 가진 양 팀은 2차전에서 첫 승에 재도전한다.

 

[스포티비뉴스=알코르(카타르), 월드컵 특별취재팀 송경택 기자] 지난 대회 준우승팀인 크로아티아가 무승부로 카타르 월드컵을 시작했다.

크로아티아는 23일 오후 7시(한국시간) 카타르 알코르의 알 베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F조 1차전에서 모로코와 0-0으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크로아티아(승점 1)와 모로코(승점 1)는 승점을 나누어 가졌다. 2차전에서 크로아티아는 캐나다, 모로코는 벨기에와 맞대결을 펼친다.

모로코는 4-3-3 전형으로 나섰다. 최전방에 유세프 엔네시리, 하킴 지예흐, 소피안 부팔이 자리했고 중원은 셀림 아말라, 아제딘 우나히, 소피안 암라바트가 지켰다. 수비 라인은 누사이르 마즈라위, 로맹 사이스, 나예프 아게르드, 아치라프 하키미가 구축했고 골문은 야신 부누가 지켰다.

크로아티아도 4-3-3 대형으로 맞섰다. 안드레이 크라마라치, 이반 페리시치, 니콜라 블라시치가 공격을 이끌었고 마테오 코바시치, 루카 모드리치, 마르셀로 브로조비치가 허리에 자리했다. 보르나 소사, 요시코 그바르디올, 데얀 로브렌, 요시프 유라노비치가 수비진을 꾸렸고 도미니크 리바코비치가 골키퍼 장갑을 꼈다.

2018 러시아 월드컵 준우승 팀인 크로아티아가 포문을 열었다. 전반 16분 상대 실수를 틈타 페리시치가 지체 없이 왼발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지만, 살짝 빗나갔다.

크로아티아는 전반 막판에 다시 달아올랐다. 추가시간 소사의 낮은 크로스를 블라시치가 방향만 바꿨지만,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1분 뒤 나온 모드리치의 중거리 슈팅도 골대 위로 떴다.

양 팀은 후반 시작과 함께 한 차례씩 기회를 주고받았다. 먼저 위협한 건 모로코. 후반 5분 부팔의 슈팅이 굴절된 것을 마즈라위가 몸을 날리는 헤더를 시도했지만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다음은 크로아티아 차례. 후반 7분 코너킥이 직접 골문을 향했고 골키퍼가 손끝으로 쳐냈다. 로브렌이 넘어지며 다시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수비진이 걷어냈다.

모로코가 다시 한번 선제 득점을 노렸다. 후반 19분 하키미의 강력한 프리킥이 나왔지만 골키퍼를 넘지 못했다.

크로아티아는 경기 막판 K리그 출신의 오르시치까지 투입하며 한 방을 노렸다. 그러나 서로 빈틈을 찾지 못했고 0-0으로 경기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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