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알렉시스 베가(과달라하라)
▲ 알렉시스 베가(과달라하라)

 

[스포티비뉴스=허윤수 기자] 역시 축구 선수에게 꿈의 무대는 월드컵이었다.

멕시코는 23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스타디움 974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C조 1차전에서 폴란드와 0-0으로 비겼다.

승점 1점을 나누어 가진 멕시코(승점 1)는 조 3위로 이번 대회를 시작했다.

첫 경기, 처음이라는 의미는 선수 개개인에게도 특별한 의미였다. 특히 이날 멕시코의 알렉시스 베가(24, 과달라하라)는 북받치는 감정을 참지 못했다.

영국 매체 ‘토크 스포츠’는 “폴란드전을 앞둔 베가는 국가가 연주되는 동안 뜨거운 눈물을 흘렸다”라고 전했다.

올 시즌 소속팀에서 3골 4도움을 기록 중인 베가는 멕시코 대표팀 최종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등번호 10번과 함께 공격 선봉장 임무를 맡았다.

대표팀 경력이 적은 건 아니다. 지난 2019년 3월 A대표팀에 데뷔한 베가는 어느덧 A매치 23경기에서 6골을 기록 중이다.

하지만 월드컵이란 무대는 처음이었다. 이날 경기를 위해 쏟았던 노력과 땀을 그만 알 수 있는 것이었다.

매체는 “최근 몇 년간 베가가 보여준 경기력은 멕시코 최고 공격수 중 한 명이다. 특히 첫 월드컵 출전에 확실히 자부심을 느꼈다”라고 설명했다.

대회 첫 경기를 무승부로 시작한 멕시코는 최하위로 처진 아르헨티나와 그 팀을 꺾은 사우디아라비아를 차례로 만난다. 16강 진출을 위해선 승리가 필요한 시점이다.

매체는 “멕시코의 토너먼트 진출을 위해 베가는 공격 포인트 기록을 바랄 것이다”라며 활약을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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