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루이스 수아레스 ⓒ연합뉴스/AFP
▲ 루이스 수아레스 ⓒ연합뉴스/AFP

[스포티비뉴스=도하(카타르), 월드컵 특별취재팀 이성필 기자] 우루과이의 기세가 만만치 않다. 한국이 승리할 수 있을까.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24일 오후 10시(이하 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우루과이를 상대로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1차전을 치른다.

가나, 포르투갈과 한 조에 속한 한국은 카타르에서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회 이후 12년 만의 월드컵 16강 진출에 도전한다.

우루과이는 H조 1위 후보로 평가받는다. 탄탄한 공수 밸런스를 갖췄기 때문이다. 루이스 수아레스와 다윈 누녜스가 이끄는 공격진부터 20대 초반에 레알 마드리드 주전을 꿰찬 천재 미드필더 페데리코 발베르데, 베테랑 센터백 디에고 고딘 등 전 포지션에 걸쳐 세계 정상급 선수들을 보유하고 있다. 

객관적인 전력에서 우루과이가 앞서는 건 분명하다. 영국 매체 '스포츠 몰'은 23일(한국 시간) "우루과이가 한국을 이길 자신이 있는 이유"라는 기사를 게재했다.

세 가지 이유를 꼽았다. 첫 번째는 한국과 만남에서 모두 승리했다는 점이다. 이 매체는 "이번 만남은 세 번째다. 이전 두 경기 모두 우루과이가 이겼다. 1990년 당시 1-0으로 이겼다. 20년 뒤에는 루이스 수아레스가 멀티골을 터뜨리며 승리를 이끌었다"라고 언급했다.

이어 "12년이 지났지만 수아레스는 여전히 우루과이 대표팀에 남아있다. 그는 다시 한번 출전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2022년의 성공적인 한 해도 언급됐다. "2021년 마지막 4경기를 패배한 우루과이는 올해 9번의 국제대회에서 8차례 승리했다"라며 "카타르 월드컵을 준비하면서 6번의 친선 경기를 치렀다. 월드컵에 나서는 멕시코와 캐나다를 꺾었다는 점이 의미 있다"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이 매체는 지난 두 번의 월드컵에서 좋은 성적도 언급했다. 우루과이는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 16강,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8강까지 올랐다.

이 매체는 "올해 우루과이를 이기기 힘들다는 게 증명됐다"라며 "특히 우루과이는 지난 월드컵 8경기에서 6승을 따냈다"라고 언급했다. 최근의 기세를 이어 간다면 월드컵 첫 경기에서 좋은 결과를 만들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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