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오넬 메시.
▲ 리오넬 메시.

[스포티비뉴스=박건도 기자, 나용균 영상 기자] 에이스의 한 방이 팀을 절체절명의 위기 속에서 구했습니다.

카타르월드컵 1차전 사우디아라비아에 예기치 못한 역전극 희생양이 된 아르헨티나. 패배 시 월드컵 탈락이 확정되는 상황. 큰 부담을 안은 아르헨티나는 남미 강호 멕시코와 맞대결에 돌입했습니다.

큰 부담이 됐던 탓인지 경기 초반부터 실수 연발. 아르헨티나는 중원에서 계속 멕시코에 볼 소유권을 내주기 일쑤였고, 내려앉은 상대를 제대로 공략하지도 못했습니다.

멕시코의 단단한 수비진을 허문 건 메시의 한 방이었습니다. 메시는 후반 19분 페널티 박스와 먼 거리에서 과감한 왼발 중거리 슈팅으로 오른쪽 골문 구석을 갈랐습니다. 백전노장 오초아도 손을 쭉 뻗어봤지만, 날카로운 궤적으로 날아온 슈팅을 쳐내기는 역부족이었습니다. 기세를 탄 아르헨티나는 후반 42분 유망주 페르난데스의 추가 골까지 더하며, 승부를 두 골 차이로 벌렸습니다.

결승골에 도움까지 추가한 메시. 조별리그 탈락 위기까지 놓였던 아르헨티나는 이제 폴란드와 최종전에서 승리 시 자력 16강 진출까지 바라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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