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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역병 신화 쓴 롯데 악바리 “나를 의심하는 사람들에게 증명해 보이겠다”

작성일: 2022.12.01 19:30 최민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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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롯데 자이언츠 외야수 황성빈. ⓒ롯데 자이언츠
▲ 롯데 자이언츠 외야수 황성빈. ⓒ롯데 자이언츠

[스포티비뉴스=최민우 기자] “나를 의심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증명해 보이겠다.”

롯데 자이언츠의 2022시즌 최고의 수확은 황성빈(25)이다. 열정적인 주루 플레이, 몸을 아끼지 않는 투지를 보여주는 등 악바리 근성으로 롯데에 활력을 불어 넣었다. 빠른 발과 준수한 콘택트 능력을 자랑하며 1군에 자리를 잡았다.

황성빈은 경남대를 졸업한 뒤 2020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2차 5라운드 44순위로 롯데에 지명됐다. 곧바로 현역병으로 군 입대를 결정했다. 황성빈은 전역하자마자 발군의 실력을 자랑했다. 공백기가 느껴지지 않을 정도였다. 잠재력을 폭발시킨 황성빈은 102경기에서 94안타 1홈런 10도루 타율 0.294를 기록. 현역병 신화를 썼다.

꾸준히 성장곡선을 그린 황성빈 1일 서울 서대문구 스위스 그랜드 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22 조아제약 프로야구 대상’ 시상식에서 기량발전상을 받았다. 몸을 사리지 않는 투지 있는 플레이가 돋보였다는 평가다.

황성빈은 “이 자리에 서게 돼 영광이다. 신인이었던 나에게 군대에 먼저 가는 게 어떻겠냐고 권유한 성민규 단장에게 감사드린다”며 소감을 남겼다.

▲ 롯데 외야수 황성빈.
▲ 롯데 외야수 황성빈.

허슬 플레이가 황성빈의 트레이드마크지만, 자칫 부상을 당할 수 있다. 본인도 인지하고 있다. 그는 “주변에서 부상 위험 때문에 걱정을 많이 한다. 그런데 나도 모르게 헤드 퍼스트 슬라이딩을 할 때가 많다. 내년부터는 슬라이딩은 안 할 수 있다면 하지 않으려 한다”고 말했다.

투지 넘치는 플레이의 원동력은 무엇일까. 황성빈은 “같이 신인으로 들어온 선수들이 야구하는 모습을 군에서 지켜봐야 했다. 자극제가 됐다. 기회가 왔을 때 놓치지 말자는 생각으로 경기에 임했다. 그랬더니 좋은 결과가 나왔다”고 답했다.

이번 겨울 롯데는 외부 FA 영입으로 선수 보강에 힘썼다. 총액 80억원을 투자해 유강남을 주전 포수를 품에 안았고, 노진혁과 총액 50억원 계약을 맺어 유격수 자리를 보강했다. 모처럼 롯데는 전력 상승효과를 누릴 전망이다.

황성빈은 “올해 가을 야구를 TV로만 봐서 아쉬웠다. 내년에는 가을 야구를 하고 싶다. 또 기록으로 목표를 정하기 보단, 나를 의심하고 있는 사람들의 생각이 틀렸다는 걸 증명해보이고 싶다”며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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