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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한폭탄' 두산 타선, '허경민-김재호-박건우'까지 터졌다

작성일: 2016.05.25 21:41 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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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재호 ⓒ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김민경 기자] 이제는 하위 타선까지 터진다. 허경민(26)과 김재호(31), 박건우(26, 이상 두산 베어스)가 9타점을 쓸어 담았다.

허경민과 김재호, 박건우는 25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 리그 kt 위즈와 시즌 5차전에 각각 8번 타자 3루수, 9번 타자 유격수, 1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허경민은 4타수 1안타 3타점, 김재호는 1타수 1안타 1볼넷 3타점, 박건우는 3타수 2안타(1홈런) 3타점을 기록했다. 두산은 13-10으로 이기면서 위닝시리즈를 확정했고, 시즌 성적 31승 1무 12패가 됐다.

김재호가 경기의 흐름을 바꿨다. 1-2로 끌려가던 2회 2사 1, 3루에서 중월 2타점 적시 2루타를 날리며 빅이닝의 시작을 알렸다. 이어 박건우와 최주환, 민병헌이 연달아 적시타를 때리면서 6-2로 점수를 벌렸다.

허경민이 kt 선발투수 슈가 레이 마리몬을 마운드에서 끌어내렸다. 7-2로 앞선 3회 무사 1, 2루에서 마리몬의 폭투로 무사 2, 3루가 된 상황. 허경민은 좌중간을 가르는 2타점 적시 3루타를 때리면서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 허경민 ⓒ 한희재 기자
박건우는 시원한 한 방을 날렸다. 11-2로 앞선 5회 1사 1루에서 바뀐 투수 박세진의 3구째를 공략해 왼쪽 담장을 넘겼다. 시즌 4호 홈런이었다.

두산은 올 시즌 4번 타자가 5명이 있다고 할 정도로 한 방 능력을 갖춘 타자가 타순 곳곳에 자리하고 있다. 이날은 8-9-1번 타순까지 터지면서 상대 팀의 공포심을 더 키웠다.

허경민의 활약을 높이 살 만하다. 김재호와 박건우는 25일 경기 전까지 3할 타율을 기록하고 있었는데, 허경민은 타율 0.259였다. 타율만 따지면 최근 타격감이 떨어져 벤치에서 대기하는 시간이 길어진 정수빈(0.270)보다 낮았다. 하지만 허경민은 2경기 연속 팀 분위기를 바꾸는 3루타를 날리면서 두산이 위닝시리즈를 확정하는 데 큰 힘을 보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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