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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포수가 꼽은 최고 변화구, 다르빗슈 슬라이더 등 '역시 메이저리거'

작성일: 2016.05.25 06:05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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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텍사스 다르빗슈 유 ⓒ Gettyimages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역시 메이저리거일까. 일본 프로 야구에서 뛰고 있는 포수들이 꼽은 '지금까지 본 최고의 변화구' 가운데 메이저리그에서 활약하는 투수들의 공이 여러 번 언급됐다. 

일본 '주간 베이스볼'은 '변화구 특집호'에서 현역 포수들이 이야기하는 변화구에 대한 기사를 실었다. 공통 질문 가운데 하나는 '지금까지 본 최고의 변화구는 무엇인가'였는데, 다르빗슈 유(텍사스)와 마에다 겐타(다저스)의 슬라이더, 다나카 마사히로(양키스)의 스플리터를 최고로 꼽는 이들이 많았다.

쓰루오카 신야(소프트뱅크)는 다르빗슈의 슬라이더에 대해 "투심 패스트볼도 뛰어났는데, 슬라이더가 최고였다. 제구가 대단했다"고 평가했다. 오노 쇼타(닛폰햄)는 "각도가 엄청났고, 컨트롤도 잘됐다. 모든 것이 완벽한 공"이라고 말했다. 두 선수는 닛폰햄에서 다르빗슈와 함께 뛰었다. 

다르빗슈는 메이저리그 진출 이후 슬라이더 피안타율이 0.140이다. 슬라이더를 던졌을 때 헛스윙 비율은 19.2%였고, 방망이에 스치기라도 한 확률은 61.7%였다. 

▲ 양키스 다나카 마사히로 ⓒ Gettyimages

다나카의 스플리터도 좋은 점수를 받았다. 프리미어12 대표팀에 뽑혔던 스미타니 긴지로(세이부)는 "시속 140km를 넘는 속도로 날아오다 갑자기 뚝 떨어진다. 직구와 궤도가 같아 구별이 쉽지 않다"고 했고, 이토 히카루(오릭스)는 "시야에서 사라지는 느낌이랄까. 시속 145km정도로 날아오다가 떨어지기 때문에 방망이에 맞히는 것이 어려웠다"고 돌아봤다.

다나카가 던지는 스플리터는 피안타율 0.186이며 24일(한국 시간)까지 메이저리그 통산 탈삼진 330개 가운데 128개를 이 스플리터로 잡았다. 스플리터의 땅볼 유도율은 67.7%에 이른다.  

나카무라 유헤이(야쿠르트)는 마에다의 슬라이더에 엄지손가락을 올렸다. 그는 "꺾이는 위치나 각도가 가장 뛰어났다. 칠 수가 없었다"고 말했다. 신예 고바야시 세이지(요미우리)는 "궤적이 특이했다. 제구력이 좋았다"고 했고, 마에다와 한 팀에서 뛰었던 아이자와 쓰바사(히로시마)는 "꺾이는 위치와 각, 궤적, 속도와 제구까지 나무랄 데 없는 공이다. 받는 것이 즐거웠다"고 밝혔다.

'팬그래프닷컴'에 따르면 마에다의 슬라이더는 구종 가치 순위에서 메이저리그 전체 11위다. 헛스윙 비율이 25.7%로 높다. 

'차세대 메이저리거'로 꼽히는 오타니 쇼헤이(닛폰햄)의 포크볼을 최고로 꼽은 선수도 있었다. 스기야마 쇼타(주니치)는 "타석에서 만난 적은 지난해 교류전에서 한번 뿐이다. 그때 본 포크볼은 직구처럼 빠르면서도 뚝 떨어져서 놀랐다"고 했다. 다무라 다쓰히로(지바 롯데)는 "'터무니 없는'정도는 아니지만, 오타니가 좋은 컨디션일 때 던지는 포크볼은 칠 수 없다는 이야기가 있기는 하다"고 했다. 

▲ 다저스 마에다 겐타 ⓒ Getty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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