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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16강' 벤투 감독, EPL 진출할까…"英 축구 경험 원한다"

작성일: 2022.12.13 08:19 박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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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벤투 감독과 손흥민 ⓒ연합뉴스
▲ 벤투 감독과 손흥민 ⓒ연합뉴스
▲ 벤투 감독 ⓒ스포티비뉴스DB
▲ 벤투 감독 ⓒ스포티비뉴스DB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파울로 벤투 감독이 프리미어리그에서 볼 수 있을까. 확답은 아꼈지만 잉글랜드 축구도 선택지 중에 하나였다.

벤투 감독은 13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와 인터뷰에서 "모든 사람이 잉글랜드 축구를 경험하고 싶어한다. 현재는 약간의 휴식이 필요하다. 휴식을 취하면서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지켜볼 예정"이라고 알렸다.

벤투 감독은 2018 러시아 월드컵이 끝나고 한국 대표팀 지휘봉을 잡았다. 당시에 김판곤 전 위원장은 "한국이 세계적인 무대에서도 주도하는 축구를 준비해야 한다"는 프로 액티브(PRO-Active) 풋볼을 대명제로 후보들과 접촉했고 벤투 감독을 낙점했다.

1순위는 아니었다. 현실적인 후보들이 더 많은 돈을 원했고 한국 대표팀에 진정성도 물음표였다. 하지만 벤투 감독은 달랐고 꼼꼼하게 준비했다. 벤투 감독은 포르투갈 대표팀에서 유로와 월드컵을 경험했지만 감독 커리어에서 반등이 필요했다. 올림피아코스에서 중도 경질, 중국 슈퍼리그에서도 큰 성과를 내지 못했다.

벤투 감독은 9월 코스타리카와 A매치를 시작으로 4년 동안 담금질에 들어갔다. 월드컵 직전까지 말도 많고 탈도 많았지만, 카타르 월드컵에서 4년 동안 결실을 증명했다. 조별리그에서 우루과이, 가나, 포르투갈과 만났는데 주도적인 축구를 했고 1승 1무 1패로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한국 축구는 벤투 감독 아래에서 한 단계 발전했다. 후방부터 파이널 서드까지 세밀하게 조립하며 상대를 주도했고 남아공 월드컵 이후 12년 만에 원정 16강에 성공했다. 하지만 벤투 감독은 월드컵이 끝나고 한국 대표팀과 작별을 말했다.

'스카이스포츠'와 인터뷰에서도 마찬가지였다. 벤투 감독은 "한국 대표팀과 작별은 9월에 결정된 사안이었다. 당시에 대한축구협회를 포함해 선수들에게도 알려줬다. 월드컵이 끝나고 내 결정을 다시 확인했을 뿐이다. 경기 뒤에 언론들이 알게됐지만, 이미 알려줘야 할 모든 사람이 알고 있었다"고 말했다.

포르투갈로 돌아가 천천히 휴식하며 다음 스텝을 준비하고 고민하려고 한다. 월드컵 무대에서 한국을 이끌고 지도력을 검증했기에 유럽 팀의 러브콜이 있을 가능성이 높다. 프리미어리그 팀에서도 올 수도 있다. 

협회에 따르면, 벤투 감독은 13일 밤 인천공항을 통해 출국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를 경유해 포르투갈로 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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