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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사무국 "21일 국가 제창 촌극, '동성애 차별' 아닌 실수"

작성일: 2016.05.27 16:09 박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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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홈구장 펫코파크 ⓒ Gettyimages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단순 해프닝으로 결론 났다. 엿새 전 야구 경기 시작에 앞서 국가(國歌)를 제창하려고 했던 한 남성 동성애자 합창단이 부당한 대우를 받았다며 메이저리그 사무국에 진상 조사를 요청했다.

지난 21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LA 다저스의 경기서 작은 소란이 일었다. 애초 경기 시작 전 국가 제창을 동성애자로 이뤄진 샌디에이고 지역의 한 남성 합창단이 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국가를 부르려고 그라운드로 들어섰을 때 여성 목소리의 미국 국가가 스피커에서 흘러나왔다. 남성 합창단은 어리둥절했고 끝내 마이크 앞에 서지 못한 채 그대로 경기장을 빠져나가야 했다.

이들은 곧바로 사무국에 진상 조사를 요구했다. 약 100명으로 구성된 합창단은 샌디에이고 구단을 질타했다. 사고의 원인을 제대로 전달받지 못한 상황에서 그라운드에서 퇴장할 것을 강요한 샌디에이고 관계자의 태도를 문제 삼았다. 이들은 사무국에 21일 사고가 우발이 아닌 의도가 개입된 것이 아닌지 그 가능성을 조사해달라고 했다. '증오 범죄'로 볼 만한 여지가 충분하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26일 "닷새 동안 조사한 결과 국가 제창 촌극은 펫코파크 콘트롤 룸에서 일하는 직원의 단순 실수였다. 동성애자를 혐오하는 마음에서 비롯된 증오 범죄가 아니다. 구단이 악의를 갖고 의도적으로 행한 일이 아닌 것으로 결론을 내렸다"고 발표했다. 샌디에이고 구단은 21일 경기가 끝난 뒤 음향 기계를 다루는 직원에 자체 징계를 내렸고 합창단에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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