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지현. 제공ㅣ나무엑터스
▲ 박지현. 제공ㅣ나무엑터스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배우 박지현이 씨름선수 출신이라는 황당 루머를 접했던 당시를 회상하며 웃음을 터트렸다.

박지현은 JTBC 금토일 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 종영을 맞아 최근 서울 논현동 나무엑터스 사옥에서' 스포티비뉴스와 만나 드라마 종영을 맞은 소회와 비하인드 등을 전했다.

이날 박지현은 최근 '씨름선수 출신이었다'는 루머에 휩싸인 것에 대해 "당시에 그 이야기를 듣고는 '잉?' 이랬다"며 웃음을 터트렸다.

그는 "진짜 씨름판의 모래밭도 밟아본 적 없고 샅바를 잡아본 적도 없다. 제가 운동을 하긴 했다. 초등학교 때 수영 선수로 활동했다. 운동선수였다는 것은 그럴 수 있다고 쳐도 씨름은 정말 아니었다"며 "그래서 같이 사진으로 언급된 선수 분께 죄송스러운 마음이다. 어떻게 해서 그런 루머가 생기고, 같이 연관이 됐는지 전혀 모르겠다"고 해명했다.

▲ 박지현. 제공ㅣ나무엑터스
▲ 박지현. 제공ㅣ나무엑터스

이는 박지현이 "과거 78kg까지 쪘던 적이 있었다"며 한 예능프로그램에서 최고 몸무게를 솔직하게 공개했던 것에서 와전된 것. 이후 모 여성 '얼짱' 씨름선수로 유명한 사진이 박지현의 과거라고 잘못 알려지면서 황당한 루머로 이어졌다.

박지현은 살이 쪘던 당시에 대해 "원래 살이 많이 찌는 체질은 아니다. 제가 강원도 출신인데 연기자가 되고 싶어서 서울에 상경해야겠다는 생각에 우선 대학 진학에 몰두했었다. 수능 공부를 하다보니까 힘들었다. 그래서 많은 에너지가 필요하다보니 많은 열량을 섭취하게 됐고, 그때 급격하게 살이 많이 쪘다"고 설명해 눈길을 모았다. 

이후 박지현은 한국외대에 진학, 대학내일 표지모델로도 활약하는 등 눈에 띄는 비주얼로 주목받으며 배우의 꿈을 이루게 됐다.

한편 25일 인기리에 종영한 JTBC '재벌집 막내아들'은 재벌 총수 일가의 오너리스크를 관리하는 비서가 재벌가의 막내아들로 회귀하여 인생 2회차를 사는 판타지 드라마다. 한국 근현대사를 훑으며 치열한 경영권 다툼에 나서는 재벌가 이야기를 속도감 있게 담아내 많은 사랑을 받았다. 박지현은 이번 작품에서 진성준(김남희)와 결혼한 언론사주의 딸 모현민 역을 맡아 매력적인 캐릭터로 시청자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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