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공|JTBC '재벌집 막내아들'
▲ 제공|JTBC '재벌집 막내아들'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재벌집 막내아들'이 드디어 종영을 앞뒀다. 2022년을 마무리하는 최고의 화제작으로 사랑받고 있는 JTBC '재벌집 막내아들'(극본 김태희 장은재, 연출 정대윤 김상호)의 마지막회에 쏠린 관심도 뜨겁다. 관전 포인트도 여럿이다. 

동명의 원작이 뜨겁게 사랑받은 작품인 만큼, 일단 어떤 결말을 택할 것인지가 관심사다.  

'재벌집 막내아들'은 재벌 총수 일가의 오너리스크를 관리하다 죽음을 맞은 윤현우(송중기)가 재벌가 막내아들 진도준(송중기)으로 회귀하며 벌어지는 인생 2회차 역전극을 담은 판타지 드라마다. 2022년 현재에서 출발한 1987년으로 거슬러 올라간 진도준의 시선을 통해 격변의 한국 현대사에 재벌가 승계 전쟁을 흥미진진하게 버무리며 시청자들을 제대로 홀렸다. 

원작이 된 산경 작가의 동명의 인기 웹소설이 있은 만큼 드라마의 결말이 이와 어떻게 같고 다를지 팬들이 주목하고 있다. 

웹소설의 결말은 시원한 '사이다'다. 순양을 사버리겠다며 복수의 칼날을 갈던 진도준은 진양철 회장을 진심으로 존경하던 스스로를 발견하고, 직접 순양을 물려받아 운영하겠다는 사명감을 갖고 승계전쟁에 임한다. 연인 서민영과 결혼한 그는 지난한 승계전쟁에서 모두 승리, 순양 그룹 회장직에 오르고, 이후 자신이 죽었던 곳으로 떠나 술잔을 기울이며 이야기가 막을 내린다. 

이미 원작과 조금씩 다른 이야기와 결을 드러낸 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의 경우 원작과는 다소 다른 결말을 택한 것으로 전해졌다. 15회 마지막 부분 윤현우 때문에 치명적인 교통사고를 당한 진도준의 운명은 물론, 아직 이렇다할 진전이 없는 서민영과 러브라인까지, 갈 길도 멀다. 

▲ 재벌집 막내아들. 제공ㅣSLL
▲ 재벌집 막내아들. 제공ㅣSLL

시청률 신기록에도 관심이 쏠린다. 지난달 18일 첫 방송 당시 6.1%(이하 닐슨 코리아 전국, 유료가구 기준)로 출발한 '재벌집 막내아들'은 꾸준히 시청률 상승세를 이어가며 3회 만에 10%를, 11회 만에 20%를 넘겼다. 24일 방송된 15회는 전국 25%, 수도권 28.2%(닐슨코리아, 유료가구 기준) 자체최고 기록을 다시 썼다. 

이것만으로 이미 2019년 2월 막을 내린 'SKY캐슬'(20부작)의 최고 시청률 23.8%을 넘어선 '재벌집 막내아들'은 JTBC 드라마 역대 최고시청률 기록을 정조준한다. 지금까지 방송된 JTBC 드라마 최고 시청률을 보유한 작품은 2020년 방송된 '부부의 세계'(16부)다. 최종회가 28.4%를 기록했다. 

최고 기록 작성 가능성은 얼마든지 있다. 최종회 직전 회차 시청률은 25%인 '재벌집 막내아들'이 24.4%였던 '부부의 세계'를 넘어섰다. '재벌집 막내아들'의 마지막회 시청률이 폭발적으로 상승한다면 '마의 30% 벽'을 넘어설 가능성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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